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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문무관 관직 임명
이와 같은 논의는 지난 개국613년 5월 31일, 당시 의정부 좌참찬이시던 이휘 대감의 공문과 관련이 되는 듯 합니다. 당시 의정부는 전하의 다음 전교에 따라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의정부에 전교한다. 과인은 창국대전(昌國大典)에 문관을 임명하도록 명시된 경연(經筵). 홍문관(弘文館). 예문관(藝文館). 춘추관(春秋館)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관청에 문.무관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규제(規制)를 완화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이조에 무관이, 병조에 문관이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의정부에서는 빈청을 열어 조야(朝野)의 공론을 취합하라." 이에 따라 의정부는 당시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15일간 의견을 수렴하여 계본을 올렸습니다. 당시 찬성은 7명, 반대는 2명이었으며, 이에 대해 이 대감께서 올리신 계본에 대해 상께서는 다음과 같이 명을 내리셨습니다. "금번 사안은 양반(兩班:동반과 서반)간의 합의가 결코 쉽지 않겠소. 이번엔 호조와 공조를 허용하는 정도로 매듭을 짓는 것이 좋겠소. 금일부터 호조와 공조에 무관이 부임하는 것을 허용하며" 더불어서 형조는 현재 문무관이 거의 동시에 사령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컨대 민성휘님과 제가 같이 형조 율학훈도로 있었을 당시, 민성휘님은 무반계셨고 저는 문반계였습니다. 그러므로 문무 어느 쪽에 치우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기를 바라며, 부족한 점은 관련 부서에 문의를 해서라도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개국614년 1월 24일, 규장각 직각 박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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