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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박영우
ㆍ작성일	개국616(2007)년 12월 12일 (수) 18:03 [유시(酉時)]
ㆍ분류	역사 분야

ㆍ추천: 0 ㆍ열람: 391

한성부 관할 지역

요 근래 들어 궁금한 점이 많아 질문을 자주 올립니다.

이번은 한성부에 관한 것인데, 제가 조선팔도지도를 보니 한성부의 행정구역이 제법 넓은 것을 보았습니다. 한성부 관내지도에 표시된 것보다 좀 더 넓더군요.
특히 지금의 여의도까지 표시된 것을 봤습니다. 한성부 관내지도에는 한성부가 제일 남쪽으로 목멱산까지밖에 걸쳐있지 않던데, 왜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친절한 답변을 바라겠습니다~~

http://www.1392.org/bbs?sajoqna:346

윤선거 616('07)-12-13 00:12	문서작성자 박영우님이 채택하신 글입니다 정확히 아는 바는 없으나, 대체로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누르기 위해 숭례문을 세웠다고 하지요? 아마, 풍수지리학설로 따지는 풍조가 일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니깐, 즉 목멱은 지금의 남산이니, 남산까지를 조정관내구역으로 설정하고 이 밖에 지역을 경기도 관할로 둔것이 아닌가 합니다. 참고로 숭례의 예는 오행중 불꽃을 상징하고 숭은 그것을 받드는 것이니 곧 화염(炎)이 된다고 전해집니다. 화염으로 관악산의 화기를 막겠다는 뭐 그런 원리죠. 적절한 답변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나은 답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박범

616('07)-12-13 20:52

문서작성자 박영우님이 채택하신 글입니다
한성부의 실제 면적은 현재 한성부 관내지도보다 면적이 더 넓습니다. 관내지도는 도성(성곽) 안쪽 지역만을 나타내지만, 도성 바깥지역도 역시 한성부 관할이었습니다. 또한 한성부의 실제 관할 영역은 고정이 되지 않고 자꾸 커집니다. 여의도 섬도 한강 이남 지역에 있던 유일한 한성부 관할이었죠. 남대문 밖인 용산, 마포, 서강 등도 한성부 관할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한성부 외곽지역은 금표지역이어서, 함부로 들어가 사냥이나 채벌을 할 수 없게 해 놓았습니다. 그 지역은 국가의 재산이라고 하여 국가 재용으로만 쓰였죠.그래서 한성부 외곽지역이 지도에서는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성주변이라고 모두 사람이 지금처럼 바글바글 사는 지역은 아니었으니까요.


박영우	혹시 그 도성 바깥지역을 '성저십리(城底十里)'라고 칭하는 것 맞나요?	12/14 18:13

박범	말그대로 성 밖 바로 언저리를 지칭하는 말이겠죠. 십리라고 하였지만, 실제 십리가 아니라 가까운 거리라는 뜻으로 쓰인 겁니다.	12/1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