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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판] <공문> 대마도주 서계에 대하여
예조에서 비변사로 대마도주 서계에 대하여 공문을 보내오니, 처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마도주가 예조 장관을 수신인으로 서계를 올렸는데, 예조에서 번역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국(日本國)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습유(拾遺) 종의신(平義新: 宗의 오기로 보입니다. 소 요시아키)은 조선국(朝鮮國) 예조장관(禮曹長官)께 글을 올립니다. 동래(東萊) 초량(草梁)에 있었던 화관(和館: 왜관)을 다시 설치하여 양국(兩國) 사이에 후(厚)한 인의(隣誼)를 다질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일은 본국(本國: 일본)의 지시에 의한 것입니다. 이를 특별히 저에게 명하여 성실하게 보고하게 하였기에 가로(家老) 하도일랑(賀島一郞: 가시마 이치로)과 봉행(奉行) 도산강기(陶山康騎: 스야마 야스키)을 파견하여 이 뜻을 대신 전달합니다. 환히 살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불비례(不備禮)합니다. 본 서계는 3월 17일 제출되어, 19일에 충청감영이 접수하고 예조로 이첩하였습니다. 외교는 비변사운영절목에 따라 비변사 제청 사항이므로, 비국에서 논의하여 처결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예조의 의견은 지난 개국626년 죄인 송환을 약속한 뒤로 아무 연락이 없었던 만큼, 죄인을 송환하거나 최소한 경과에 대한 설명이 없이는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별개로, 차왜(差倭)에 대하여 감영 차원의 접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비국의 판단과 어전 재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 공문입니다. 개국633년 3월 19일 예조참판 겸비변사제조 한명회 * 위 공문을 다음 관청으로 보냅니다 : 비변사 |
http://www.1392.org/bbs?sajog02|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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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1]")
한명회 633('24)-03-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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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을 접수합니다. 두 분 낭청께서는 본 공문에 대한 의견을 우선적으로 기존 업무 논의 글에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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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우
이성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