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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81차 소과 생원시 응시
: 1863년에 집권한 흥선대원군은 서양과의 교류를 거부하고 전국에 척화비(斥和碑)를 세우는 등 강력한 쇄국(鎖國)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일찍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근대화를 추구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당시 조선은 개국(開國)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므로 무분별한 외세 문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통상수교 거부 정책이 옳았다'는 상반된 두 의견이 있다. 응시자가 당시 집권층이었다면 쇄국과 개국 가운데 어떤 정책을 펼쳤겠는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응시 과목 : 생원시 답안 내용 : 저는 조선이 일찍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국력과, 기술을 강화한다면, 적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고, 나라간의 통상이 활발해지고 발달함으로 인해서 국가 경제력이 좋아지고 민심이 더 좋아집니다. 또, 이 민심으로 인해서 국가 내에 큰 문제가 생길 때 단결하여 선진문물로 일을 쉽게 해쳐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쇄국정책을 펼치면 다른 나라와의 교류는 할 수 없을 뿐더러, 다른 나라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일 수 없음으로 이것은 조선 스스로를 망치는 것이 됩니다. 흥선대원군께서 이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국력을 강화하고 기술을 강화하였다면,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았었을 수도 있었고, 더불어 3국간섭을 받지 않으면서도 대한제국이 오래 유지되었을 것입니다. 흥선 대원군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전통만을 지키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백성들을 위한 삶을 흥선대원군은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서양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문화와 기술을 배우고 그것을 조선 사회에 맞게 적용하였다면 백성들에게는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나오기를,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백성들이 잘 살아야 나라가 흥하는 법입니다.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훌륭한 선진국의 문물을 받아 들여 국력을 키우고, 더불어 백성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 이 문제가 진정한 조정의 과제가 아니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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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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