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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80차 소과 진사시 응시
: 최근 일본이 급격한 우경화 현상을 보이면서 일본 총리 및 관료들의 신사참배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아베 총리가 나치식 개헌을 주장하는 등 연이은 극우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민국(民國: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이에 대하여 효과적인 대책 마련도, 적절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민국 정부의 대응책에는 무엇이 있겠는가. 응시자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대책을 기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응시 과목 : 진사시 (선택) 답안 내용 :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먼저 일본의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을 좀 살펴보고 넘어가자. 일본은 본디 정치가 아닌 경제 정책을 가지고 보수와 혁신(진보)를 나누는 편이다. 즉 민국과 이러한 면이 다른데, 현재 민국의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일본 각 제정당의 스펙트럼을 살펴 볼 경우, 혁신, 또는 진보로 분류되는 정당은 일본공산당을 제외하곤 많이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일본공산당을 제외하곤 사실상 정치적 스펙트럼으로는 우경화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대부분인데, 이는 일본의 역사적 인식상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소화시대 후기의 내각 수상 중 1인인 나카소네는 전후 최초로 총리가 정국신사(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로 인하여 민국과의 관계가 악회되었다. 개국617년 이전의 민국 정부는 일본의 총리나 관료가 정국신사를 참배하게 되면 외교부 차원에서 민국 주재 일본대사를 불러 압박을 가하는 정도가 고작이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일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는 민국 정부의 최근 역사의식이 소위 말해서 '식민지 근대화론'과 '건국론'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민국 내 역사학자들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추측이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면에 대해서 현 시점상 민국 정부는 마땅한 방안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 오히려 민국 정부가 이를 방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그 답을 찾기란 쉽지 않아보이나 먼저 민국 정부가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철저하게 인식을 해야 할 것이다. 인식을 한 이후 학생들에게 이를 가르쳐서 역사적 의식을 키우고 필요할 경우 국제적 연대를 통해서 일본의 우경화 및 신사참배를 막아야 할 것이다. 이를 막지 못하면 1930년대 군국주의로 물든 일본이 다시 등장하게 될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 판단된다. 물론 민국 국민들이 주변 각국의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부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언론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이 것들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민국 정부가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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