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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15차 별시 문과 응시
문과 시제 : 본조(사이버 조선왕조)가 창국25주년을 맞이하였다. 응시자는 창국 기념일이 지니는 의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지난 25년 간의 발전상을 되짚어보고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본조의 융성을 도모하는 방안 등에 대해 기술할 수 있겠는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3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답안 내용 : 아조의 창국 이래 2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아조는 지난 시간동안 온라인 공간에서 조선의 역사를 계승하고 제도와 문화, 전통을 이어받아 발전시켜왔다. 단순히 구현하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함으로써 몸으로 체득하고 또 파생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해왔다. 근래에 사람이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아조는 규모를 줄이더라도 운영을 포기하지 않았고 구성원들은 깊은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아조는 단순히 온라인 상의 특수한 커뮤니티 뿐 아니라 오프라인 아날로그 시대에서 온라인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단순히 책이나 사료 등으로 조선을 알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도를 모범적으로 완수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관정요(貞觀政要)에 이르기를 창업이수성난(創業易 守成難, 나라를 세우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이라고 하였다. 오자병법(吳子兵法)에도 이르기를 전승이수승난(戰勝易 守勝難, 승리를 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이라고 한만큼 앞으로 아조를 지켜내고 더 발전시키며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과제로 우리에게 남게 되었다. 아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백성들이 유입되어야 하며 이들이 관직 생활이나 정병, 훈장, 아전 활동 외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여야 할 것이다. - 외부로의 노출이 계속되어야 한다. 최근 젊은 세대가 즐겨보는 유튜브나 숲, 치지직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아조가 노출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중 역사를 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예:향아치 등)과 연대하여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자료화면 등으로 제공될 수 있다면 해당 방송의 시청자들이 아조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 모바일 친화적 기반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현재 모바일 사조가 존재하고 있으나 데스크톱 사이트와 비교한다면 매우 간결화되어 오히려 이용이 쉽지 않고 또한 배너의 일부에 포함되어 있어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데스크톱 사이트와 비교하여 비슷한 모습을 보이되 간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한다면 모바일화되어 있는 세대가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이 필요하다. 금전이 쌓이는데, 이동을 제외하곤 쓸만한 일이 있는지 찾기 어렵다. 옛 기록을 본다면 읍내 공간에서 다양한 물건들이 사고 팔렸으며 통용되던 시기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언젠가부터 아조 내의 사람이 줄다 보니 불가피하게 콘텐츠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콘텐츠를 부활시키거나 새로운 콘텐츠들을 발굴하여 아조 내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창국 25주년은 그저 오랜 기간 존속하였음을 기념하고 끝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유지하고 도약할 것인지 진중하게 논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대외적으로 아조를 노출해야 한다. 콘텐츠를 발굴하고 아조가 그럼에도 성과가 있었음을 알려야 한다. 이러한 몽상적인 과제들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결과물을 보일 때 아조는 융성함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단순히 아조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이 아니라 조선을 온라인에서 계승하고, 참여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로는 온 신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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