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君)은 국왕의 서자(庶子), 종2품 이상의 종친(宗親), 공신(功臣), 공신계승자[功臣承襲者] 등에게 내린 작위이다. 조선시대의 봉군(封君)은 봉토(封土), 즉 영지(領地)를 하사하지 않고 봉군자의 본관, 출신지, 세거지, 연고지 등을 반영하여 군호(君號)로 삼았다. 종친은 외가(外家)의 본관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다.
국왕의 정실 소생인 적자(嫡子)는 대군(大君)으로, 서자(庶子)는 군(君)으로 책봉(冊封)한다. 이를 왕자군(王子君)이라 하여 공신 출신 등의 다른 봉군자들과 구별한다. 국왕의 장인인 국구(國舅)와 정1품 공신은 부원군(府院君)이 된다. 또 폐위된 임금을 군으로 강봉(降封)하기도 하는데, 노산군(魯山君), 연산군(燕山君), 광해군(光海君)이 대표적이다. 노산군에게는 1698년(숙종24)에 단종(端宗)이라는 묘호(廟號)가 올려졌다.
참고로, 대군, 부원군, 군 등의 군호(君號)는 고려(高麗) 현종 연간에 마련되고 조선 정종 초년에 도입되었던 의 공(公), 후(侯), 백(伯)으로 이루어진 분봉제(分封制) 봉작(封爵) 작호(爵號)를, 이른바 제후국(諸侯國)에 걸맞게 1401년(태종1) 1월 25일에 봉군제(封君制)로 개정한 것이다. 봉군(封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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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이버 조선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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