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인(西北人)은 평안도와 함경도 사람을 의미하며, 문맥에 따라 황해도를 포함하기도 한다. 서북(西北)의 '서(西)'와 '북(北)'이 각각 관서(關西) 지역인 평안도와 관북(關北) 지역인 함경도를 뜻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서북인의 관직 진출이 제한되는 등의 정치적, 사회적 차별이 존재하였다. 때문에 일부 군영(軍營)이나 관직에 서북인을 특별히 선발, 임명하도록 규정하기도 하였다.
사이버 조선왕조
http://www.1392.org/bbs?sajodic:641
박범
616('07)-07-12 15:05
서북인은 평안도민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평안도는 서북면, 함경도는 동북면이라 하여, 따로 호칭하는 것이 아닌가요?
네이버 백과사전에 "그후 1413(태종 13)~16년에 풍해도를 황해, 서북면을 평안, 동북면을 함길도(咸吉道)로 고치고 함길도를 마지막으로 관찰사(觀察使)를 둠으로써 비로소 8도의 지방행정구역 체제가 갖추어졌다."라고 나오는데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네요
관리자
616('07)-07-12 22:05
'서북면(西北面)'에서의 서북은 평안도에 국한되는 것이 맞지만, 조선시대의 정치, 행정사에 있어 '西北'이라는 단어의 일반적인 용례는 평안도와 함경도를 모두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왕조 실록 사이트에서 '西北'으로 검색 후 '함경도'로 결과 내 검색을 하시면 그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790년(정조14) 3월 6일 병술조 1번 기사에서,
"작년에 서북 백성들의 일 때문에 밤낮 없이 마음이 걸렸는데[以昨年西北民事, 夙宵關心], 이번에 제도(諸道) 유생들에게 응제(應製)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은 서북 지방의 유생들 가운데 과거에 응시하려고 준비하는 자가 얼마나 되는가를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이제 이번에 바친 시권(試券)을 살펴보니, 서도(西道)에서 온 것이 꽤 많았고 북도(北道)에서도 올라왔으니 일분이나마 위안과 기쁨의 단서가 될 수 있었다. 관서(關西)에서 장원(壯元)한 강동(江東)의 유학(幼學) 유학원(劉學元)이 지은 글로 말하면, 매우 훌륭하여 서울에서 태어난 학자(學子)들보다 나으니 더없이 가상한 노릇이다. 북관(北關)에서 장원한 덕원(德源)의 유학 남이하(南履夏)가 지은 글도 꽤 마음에 든다. 이 두 도에는 다 도내의 참봉(參奉) 자리가 있으니, 두 도의 도백(道伯)에게 하유(下諭)하여 모두 자리가 나는 즉시 단망(單望)으로 올려 임명하도록 하라."
와 같은 정조 임금의 하교가 있어 서북이라는 단어의 용례를 알 수 있습니다. 강동은 평안도, 덕원은 함경도입니다. 또 총융청(摠戎廳)과 용호영(龍虎營)에 두었던 '별부료군관(別付料軍官)', 평안도와 함경도의 유생을 교육하기 위해 설치하였던 '서북교양관(西北敎養官)' 등과 관련해서도 평안도와 함경도를 모두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링크 복사 : [[서북인 641]]](./skin_board/a_standard/b_img/icons/txt_copy.gif "링크 복사 : [[서북인 641]]"){kind=icon}
서북인
사이버 조선왕조
![[1]](./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cj03.gif "[1]")
박범 
![[2]](./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cj07.gif "[2]")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