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직
외관직(外官職)은 지방 관청의 관직을 의미한다. 관찰사나 절도사 이하 관직으로, 중앙 관직인 경관직(京官職)과 대비된다. 목사(牧使)는 정3품인데, 세 고을 수령을 포폄(褒貶)하는 제주목사와 같은 주요 지역의 목사에는 정3품 당상관(堂上官)을 임명하였다.
이하 [대전회통(大典會通)] 이전(吏典)의 외관직 조문.
원(原). 품계[階] 및 관직 이동[遷官], 승진[加階], 행수법[行守] 등은 모두 중앙 관직[京官]과 같다. 관찰사(觀察使), 도사(都事)는 근무일수 360일, 수령(守令)은 근무일수 1800일, 당상관(堂上官) 외관직과 가족을 거느리지 않고 부임한 수령, 훈도(訓導)는 근무일수 900일이 차면[滿] 관직을 옮긴다[遞]. 임지를 옮긴 수령은 전직의 근무일수를 통산하여[通計前仕] 관직을 옮긴다. 농사철[農月]에는 관직을 옮기지 않으나, 남은 임기가 춘분(春分) 전에 50일 이하인 자는 옮긴다. 증(增). 훈도는 이번에 폐지한다[訓導今廢].
숭의전(崇義殿) 관직으로 봉사(奉祀) 1인을 임명한다.
경기도 이외[畿外]의 여러 능전(陵殿) 참봉(參奉)은 관찰사가 본도 사람[本道人]을 뽑아서 의계(擬啓)한다. 증(增). 함경도에 소재한 능전이다.
교수(敎授)는 목(牧) 이상은 문신(文臣), 도호부(都護府)는 생원(生員), 진사(進士) 중에서 선발 임명한다[擇差]. 증(增). 이번에 폐지한다.
영안도(永安道). 증(增). 함경도(咸鏡道). 홍원(洪原) 이북과 평안도(平安道) 박천(博川) 이서(以西)의 교관(敎官)은 제수(除授)할 때 1계를 더한다[加一階). 증(增). 이번에 폐지한다.
수령과 교관 자리를 핑계대로 면(免)하려는 자는 그 임기 동안 서용(敍用)하지 않는다. 서용할 때에는 다시 외관(外官)으로 임명한다. 증(增). 교관은 이번에 폐지한다.
나이가 65세를 넘은 자[年過六十五歲者]는 외관직에 임명하지 않는다[勿外敍]. 당상관과 가족을 거느리고 부임하는 지방관은 해당하지 않는다. 증(增). 임기[瓜限]가 3년인 자는 67세로 한정한다. 보(補). 임기가 6년인 자는 68세, 3년인 자는 70세로 한정하고, 73세가 되면 교체한다. 부모 나이가 70세 이상인 자[親年七十歲以上者]는 300리 밖의 먼 고을[遠邑] 수령으로 임명하지 않는다. 속(續). 정2품 이상인 관찰사는 중앙 관직[京職]을 겸차(兼差)한다. 겸부윤(兼府尹)이나 겸목사(兼牧使) 관찰사는 적용하지 않는다.
무릇 임기는 관찰사, 도사는 임명일[拜辭日]부터 계산한다. 절도사(節度使), 영장(營將), 우후(虞候)도 같다. 수령과 찰방(察訪)은 임지 도착일[到任日]부터 계산한다. 변장(邊將)도 같다. 관찰사는 2주년(二周年)을 임기로 하며, 경기도관찰사는 1년으로 한다. 관찰사가 잡혀 올라갔을 때에 대신 부임하는 관찰사는 15일 내에, 전임 관찰사의 신변에 사정이 있어[身故] 대신 부임하는 관찰사는 10일 이내에 사은숙배[辭朝]를 하고 부임한다. 기한을 넘긴 자는 문책한다. 절도사(節度使)와 변방의 수령[邊守]도 같다. 증(增). 경기도관찰사도 역시 임기를 2년으로 한다.
관찰사는 잡아오라는 명령[拿命]이나 사헌부, 사간원의 계사[臺啓]가 없는 한, 비록 죄가 있어 파직되더라도 규례대로 봉계(封啓)하며, 도사(都事)가 대행(代行)하지 못한다.
각도 관찰사는 공사(公事)에 관계(關係)되면 비록 다른 도의 수령이라도 장계로 파직을 청할 수 있다[狀罷].
과거를 관장할 때[掌試時]에는 각도의 도사를 도내 사람으로 차송하지 못한다.
관찰사와 절도사를 거친 자는 해당 도(道)의 수령으로 임명할 수 없다. 남북(南北), 좌우(左右)의 병마절도사[兵使]를 바꿔 (수령으로) 임명하는 것에는 구애되지 않는다.
변방[邊地]와 연해(沿海)이 고을 수령은 문관(文官), 무관(武官)을 교대로 임명한다. 충청도의 태안(泰安) 서천(舒川), 비인(庇仁), 남포(藍浦), 서산(瑞山), 전라도의 제주(濟州), 장흥(長興), 함평(咸平), 대정(大靜), 정의(旌義), 경상도의 김해(金海), 황해도의 풍산(豊山), 장연(長淵), 수안(遂安), 강령(康翎), 함경도의 경흥(慶興), 경원(慶源), 온성(穩城), 부령(富寧), 갑산(甲山), 길주(吉州), 평안도의 강계(江界), 정주(定州), 선천(宣川), 영변(寧邊), 초산(楚山), 운산(雲山), 벽동(碧潼)이다. 증(增). 황해도의 장연, 함경도의 6읍, 평안도의 선천, 벽동의 문무관 교대 임명을 이번에 폐지한다. 보(補). 전라도 장흥의 문무관 교대 임명도 역시 폐지한다.
변방의 수령으로서 품계가 오른 자[陞資]가 10개월[十朔]이 되기 전에 관직 교체를 도모하면[圖遞] 올라간 품계를 회수한다[收資]. 10개월이 되기 전에 죽은 경우에는 품계를 거두지 않는다. 변방 수령의 품계를 올릴 때에, 이조판서[長官]이 직접 추천 의망하고[擬差], 이조참판[次堂]이 의정부[廟堂]에 문의한다. 증(增). 변방 수령의 품계를 올리는 것은, 문신(文臣)은 초산, 강계(江界), 삼수(三水), 갑산, 길주, 종성(鍾城), 부령, 온성의 수령을 통정대부[通政]로 올리고 무신(武臣)은 회령(會寧), 교동(喬桐)의 수령을 가선대부[嘉善]로 올리는 것과 같은 류를 말한다. 보(補). 수군통제영 중군[統制中軍]도 같다. 교동은 적용하지 않는다.
도사(都事), 수령으로 부임 고을의 장부가 쇄잔[殘簿]한 것을 피하려고 부임하지 않은 자와 부임한 후에 그 직을 면하고자 교체를 도모하는 자는 각 그 지역에 3년 기한으로 정배(定配)한다. 보(補). 관인[印]을 버리고 돌아온 수령도 역시 그 지역에 정배한다.
황해도[海西]와 강원도[關東]의 영장(營將)을 겸한 수령은 당상관으로 차출(差出)한다.
영장, 성장(城將)을 겸한 독진(獨鎭) 고을의 수령과 연변(沿邊), 연해(沿海) 고을에 가족을 거느리고 가지 않은 수령은 면간교대(面看交代)를 한다. 비록 파직(罷職) 나문(拿問)되더라도 본직과 겸직[本兼]의 관인, 부절[印符]를 그대로 수여하고 새 겸관을 보내지 않는다[勿出兼官]. 증(增). 경기도 지역[內地])의 영장, 성장(城將)을 겸한 독진 고을의 수령이 나문되면 겸관을 차출하되 대신할 수령은 보내지 않는다[差兼官勿出代]. 보(補). 경기도 이외 지역[外地]의 수령도 같다. 변방 지역[邊地]는 그렇지 않다.
칙사(勅使)를 맞이하는 고을의 수령이 사적인 이유[私義]로 피혐[避]을 당한 때에는 교체하지 않는다. 겸관(兼官)에게 대신 살피게 한다.
잘 다스린 수령[善治守令]로서 준직(準職)에 임명될 자가 만약 5품, 6품이면 먼저 4품을 제수한 후에 준직을 제수한다.
수령이 다른 관직 후보자가 되었을 때[移擬時]에는 근무월수를 기록한다[註朔數]. 나이가 많은 자는 의망될 수 없다. 증(增). 수령을 구전(口傳)으로 차출할 때에는 지방에 있는 자[在外人]를 의망할 수 없다.
문관, 음관(蔭官), 무관[文蔭武]으로 나이 70세가 된 자는 찰방으로 차정할 수 없다. 보(補). 72세로 한정하여 차정하는 것을 허락한다.
증(增). 여러 도[諸道]에 각 겸찰방(兼察訪) 1, 2원을 두어 법을 어긴 행위[非法]를 직계(直啓)하게 한다. 경기도[畿內]의 영서(迎署), 양재(良才), 충청도[湖西]의 성환(成歡), 경상도[嶺南]의 유곡(幽谷), 황산(黃山), 전라도[湖南]의 삼례(參禮), 황해도[海西]의 금교(金郊), 강원도[關東]의 은계(銀溪), 함경도[關北]의 고산(高山), 평안도[關西]의 대동(大同), 어천(漁川)이다. 보(補). 경안(慶安)을 추가한다. 양재는 이번에 혁파한다.
보(補). 강릉대도호부사[江陵大都護]는 다른 곳의 부사(府使)를 거친 자 중에서 선임하고, 의성(義城)과 임피현령(臨陂縣令), 곡성현감(谷城縣監)은 전에 수령을 거친 자 중에서 차출한다. 물자와 인구가 많고 지역이 넓은 읍으로서, 읍호가 강등된 곳도 같다[物衆地大降號邑同]. 수령을 역임하지 않은 자는 비록 내외의 장수[內外將] 관직을 거쳤더라도 변방[邊地]의 수령으로 차송하지 않는다.
이하 [대전회통(大典會通)] 병전(兵典)의 외관직 조문.
원(原). 절도사(節度使), 우후(虞候), 평사(評事)는 근무일수 720일이 차면 교체하고[仕滿], 가족을 거느리지 않고 부임한 첨절제사(僉節制使), 만호(萬戶)는 900일이 되면 교체한다. 보(補). 평사는 1년[周年], 영장(營將), 중군(中軍), 영종첨사(永宗僉使), 흑산도별장(黑山島別將), 조령별장(鳥嶺別將), 권관(權管)은 24개월[朔], 처음 임명된[初仕] 권관, 감목관(監牧官), 별장(別將)은 30개월이다.
절도사의 진을 주진(主鎭), 절제사(節制使)와 첨절제사의 진을 거진(巨鎭), 동첨절제사(同僉節制使), 만호, 도위(都尉)의 진을 제진(諸鎭)이라 칭한다.
첨절제사와 만호는 무예(武藝)를 시험한 자로 임명한다. 무과(武科) 급제자와 겸사복(兼司僕), 내금위(內禁衛)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미 첨절제사, 만호를 지낸 자는 비록 수령(守令)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품계를 올려 준다[加階].
속(續). 선조조(宣祖朝)에 경상도(慶尙道)에 통제사(統制使)를 두어 경상, 충청(忠淸), 전라(全羅)의 주사(舟師)을 통솔하게 하고, 황해도(黃海道)에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를 두었다.
인조조(仁祖朝)에 여러 도[諸道]에 진영장(鎭營將)을 두어 토포사(討捕使)를 겸하게 하였고, 경기(京畿), 강원(江原), 함경(咸鏡), 평안도(平安道)에 방어사(防禦使)를 두어 수령과 변장(邊將)으로서 겸직시켰고 경기도에 통어사(統禦使)를 두어 경기, 황해, 충청도의 수군을 통솔하도록 하였다.
절도사에는 변방 수령[邊地守令], 방어사를 거친 사람을 통망한다[通擬].
절도사와 통제사는 각 그 경내(境內)에서 업무를 인계인수한다[交龜].
품계를 올려[陞資] 영장에 임명된 자가 임기를 다하기 전에 직무를 다하지 못해[不職] 체직되거나 파직되면[遞罷] 근무월수[朔數]의 많고 적음[多少]을 헤아라지 않고 올렸던 자급(資級)를 환수(還收)한다. 다른 죄로 파직되었으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
변방의 수령으로서 품계가 오른 자[陞資]가 10개월[十朔]이 되기 전에 관직 교체를 도모하면[圖遞] 올라간 품계를 회수한다[收資]. 10개월이 되기 전에 죽은 경우에는 품계를 거두지 않는다.
10개월[十朔]이 되기 전에 병(病)으로 체직되었으면 역시 품계를 회수한다[收資]. 증(增). 새로 (당상관으로) 품계가 오른[新加資] 영장(營將)이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폄하(貶下)되었으면 비록 포폄(褒貶) 문서가 개절(開折)되기 전에 관직을 옮겼더라도[移職] 역시 오른 품계를 회수한다.
영장과 변장은 비록 죄를 지어 파직되었더라도 면간교대(面看交代)를 한다. 겸영장(兼營將)도 같다.
영장은 15개월이 되기 전에 승진 또는 전보할 수 없다[毋得遷轉]. 증(增). 새로 (당상관으로) 품계[新資]가 오른 영장의 15개월은 임명일[除拜日]부터 계산하고 예전에 품계가 올랐던[舊陞資] 영장은 10월이 되기 전에 승진 또는 전보를 허락하지 않는다. 보(補). 새로 품계가 오른 영장은 10개월 후에 변방(邊地) (첨사로) 추천될 수 있으나, 20개월이 되기 전에는 내직으로 옮길 수 없다[毋得內遷].
변방 지역의 첨사(僉使)는 1년 내에 다른 관직으로 의망될 수 없다. 강계(江界), 삼수(三水), 갑산(甲山)의 변장(邊將)은 선천(宣薦)된 자를 차출하여 임명하며, 정해진 임기를 채운 후에 경관직[京職)으로 승진 전보한다.
증(增). 평안도와 함경도[西北] 이외의 여러 도(道) 병사(兵使)는 수사(水使)를 거친 자를 갖춰 의망하고[備擬], 함경남도병마절도사[南兵使]는 병사를 거친 자를 추천 의망한다. 보(補). 황해병사(黃海兵使)도 같다.
무신(武臣)으로 승지(承旨)를 거쳤으면 비록 방어사를 지내지 않았어도 곧바로 절도사에 의망될 수 있다. 변방 지역의 첨사로 근무하지 않았어도 변방 첨사 경력과 같은 것으로 인정하여 곧장 방어사 의망을 시행한다.
경기수사(京畿水使)를 혁파하여 강화진무사(江華鎭撫使) 겸통어사(兼統禦使)로 하고 교동(喬桐), 영종 방어사를 통어사의 좌우(左右) 해방장(海防將)으로 한다. 정조 기해년(1779년:정조3년)에 두었다. 보(補). 기유년(1789년:정조13)에 수사(水使) 겸통어사를 다시 두었다.
변방 첨사와 영장이 임기를 다하기 전에 관직 교체를 도모하면[謨遞]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사고가 있어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보(補). 병방 첨사가 15개월이 차서 교체될 때에는 그 기간을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나, 폄하되거나 읍진(邑鎭)의 일로 죄를 지어 파직된 때에는 임기를 채웠어도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특교(特敎)로 임명되어 바로 교체된 자의 근무 경력은 품지(稟旨)를 받아 시행한다.
여러 도의 중군(中軍)은 모두 병조[本曹]에서 차출(差出)하며, 경기, 대흥(大興), 강화(江華), 함흥(咸興), 평양(平壤) 중군의 근무 경력은 영장과 같은 것으로 보고 시행한다[一體施行].
당상관 우후(虞候)는 비록 가선대부[嘉善]로 품계가 올랐어도 교체하지 않는다[勿遞].
보(補). 통제사는 총융사(摠戎使)의 예(例)에 따라 외등단(外登壇)을 시행한다. 고종[當宁] 을축년(1865년:고종2)이다.
통제영 우후[統虞候]를 통제중군(統制中軍)으로 개칭(改稱)하고 병사를 거친 자를 추천 임명하며, 통어영에도 중군을 둔다.
함경북도[北道]의 변방 첨사는 반드시 훈련원정[訓正] 혹은 장수 가문[將家]의 자제(子弟)를 차송한다.
강원도, 황해도의 중군, 평안도의 우후, 함경남북도의 우후, 상토(上土), 가리포(加里浦)의 첨사 등은 근무 경력을 영장과 같은 것으로 보고 시행한다.
외관직[外職]이 서로 관직을 교체하였을 때에는 이전의 근무일수를 통산하지 않는다. 변장(邊將)은 통산한다.
병사와 수사로서 사은숙배[肅拜]를 하기 전에 교체된 때에는 경력[履歷]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주(註). '원(原)'은 [경국대전], '속(續)'은 [속대전], '증(增)'은 [대전통편], '보(補)'는 [대전회통] 조문. |
 사이버 조선왕조, [대전회통] 이전, [대전회통] 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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