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신문] 제0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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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선국 전라도 해동신문사 발행 - 종합 소식지 제050호 - 개국618(2009)년 5월 15일 망간(望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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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은 모내기 시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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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내기가 끝나거나 시행중에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시된 경기도에서는 5월 2일부터 진행하여 10일에 종료되어 만9일간 실시되었다. 그러나 경기도민으로는 총 5인이 참가하여 인구에 비하여 참여율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후 충청도와 강원도에서 각기 11일부터 실시되어 오는 21일까지 만11일간 진행중에 있다. 14일 현재 충청도에 5인, 강원도에 2인이 참여하고 있어서 모내기 초반의 참여상황은 좋은 편이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는 각기 14일부터 모내기가 실시되어 오는 23일까지 만10일간 진행중에 있다. 북부지방은 기후의 특성상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모내기가 시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백성들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 본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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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사인 서양갑 사직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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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0일 의정부사인 서양갑이 사의를 표명하였다. 그는 민국의 사정이 악화되어 더이상 의정부를 돌볼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전하께서는 의정부를 개청한 것은 모두 서양갑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씀하시면서 한번도 심사숙고해 보고 후임이 부임할 때까지 그 임무를 다하라고 명하셨다. 현재 의정부 사인의 후임관으로는 행대구도호부사 박연이 유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조와 의정부의 조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사인의 등청이 늦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의정부의 정상적인 운영은 늦추어질 것으로 보인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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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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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1차
산성별시 시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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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방촌상회' 첫 퇴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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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산성별시가 남한산성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중에 있다. 이번 무과 단독별시는 남한산성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별시 시행 2주 전에 입대한 정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제는 원군이 오기 이전에 산적의 피해를 최소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것이었다. 14일 현재 1인만이 응시하고 있어서 정병의 적극적인 참여와 병조의 독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장) |
지난 개국617년 11월부터 가동된 시전 입주 업체 중 첫 폐업 시전이 생겼다. 업체는 방촌상회로 지난 개국617년 12월 23일에 개장하였으며, 업종은 일반물품 중개/판매업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 4일 시전 입주비를 완납하지 못하고, 업주인 황희가 자산 -64냥이 됨으로서 파산처리되었다. 이와 관련 사헌부에서 공조로 공문을 보내 관련 내용을 질의하였다. 공조는 이에 방촌상회 폐업과 관련하여 폐업 및 그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공조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방촌상회 파산 원인으로 일반물품 중개/판매업이 아직은 시기상조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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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단신] |
* 행용양위부사과 홍국영이 사간원정언에 임명되었다. 삼사를 모두 갖춘 체제가 되었다.
* 무공랑 임랑이 행경기전참봉에, 승사랑 박정우가 행준원전참봉에 각기 임명되었다.
* 승품체직절목이 인사행정절목으로 개정되었고, 인사평정절목이 일부 수정되었다.
* 용양위부사직 윤선거가 예천군수로 임명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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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단신] |
* 충청도와 강원도에서 618년 5월 11일~ 21일까지 모내기가 진행중이다.
*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618년 5월 14일 ~23일까지 모내기가 진행중이다.
* 함경감영에서 "만민토론, 인물평 공간 활성화 방안 공모전"이 618년 5월 9일 ~ 20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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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 |
방촌상회가 폐업 처리되었다. 방촌상회 업종은 일반물품의 판매 및 중개업이었다. 폐업의 원인은 아마도 업종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일반물품은 기와집, 초가집, 농장, 어장 등이 해당한다. 그런데 이들 물품의 공급량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아직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아직 일반물품을 중개업자에게 맡기면서 처분하거나 구입하려는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또한 방촌상회가 일반물품 판매업을 겹하고 있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간 거래에 의해 물품을 확보 후 판매하는 것이지 소유주가 없는 일반물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었다. 즉 시전 자체 자금으로 개인 소유의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물품의 수요는 적은 편이었고, 방촌상회는 저조한 중개 및 판매 실적으로 인하여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그것이 방촌상회 폐업의 근본적이고 결정적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일반물품은 항상 판매와 구입 수요가 불균형을 이룬다. 아조의 특성상 판매를 목적으로 일반물품을 소유하기 보다는, 소유 자체가 목적이다. 따라서 구입 의사가 있더라도 판매자를 찾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반물품의 판매 방식을 현재 특정시기에 짧은 기간동안 신청을 받아서 하는 방식에서 일정량을 주기적으로 시전 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은 어떨까. 조정과 관리단에서 충분히 검토해볼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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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1] |
해동신문이 오늘자 신문으로 발간 50회를 맞았다. 50이라는 횟수는 신문사의 입장으로도 의미 있는 숫자이지만, 사조 자체적으로 몹시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닐 수 없다. 흥미에 이끌려 단발적으로 이곳 저곳 활동하다가 흥미가 떨어지면 사라지는 1회성 백성들이 많은 사조에서 충실한 내용으로 50회에 가까운 결과물을 꾸준히 발표하는 것은 단지 신문사만의 개인적인 자랑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해동신문사의 이 괄목할 만한 결과에 무작정 찬사를 보내기에 앞서 해동신문사가 어떻게 50부 발간의 쾌거를 이룩했는지, 어떻게 해야 이러한 결과를 사조의 지속적인 발전과 연결할 수 있는지 그 실마리를 찾는 것으로 축하를 대신하고자 한다.
본질적으로 지금의 사조는 뛰어난 활동을 보이는 몇몇에 의해 이끌려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조정은 물론이고, 시전 활동, 모임 활동 등 사조의 골격을 이루는 기본적인 활동 분야들은 이러한 활동을 주도하는 몇몇 사용자들의 접속 횟수가 부침을 거듭함에 따라 발전과 침체 사이를 종횡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 비난할 자격이 없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 말고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사조는 기초적인 활동이 굴러가기 위해 소속된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책임감마저 부르짖어야 할 정도로 동기부여가 부실한 커뮤니티가 되어버린 것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하지만 필자가 단언하건대, 50회를 맞은 해동신문사의 발간 부수는 충분히 이러한 문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할 수 있겠다. 이미 해동신문사는 그 존재만으로도 사조민들의 활동의 질을 높이고 있다. 사조에 애정을 갖고 끊임없이 새로운 양식을 창안하고 새로운 활동 분야를 개척하는 해동신문사와 같은 소위 '능력자'들이 있는 한 사조의 컨텐츠는 점점 부유해질 것이고, 이는 곧 새로운 방문자들의 정착 동기 유발로 이어질 것이다. 설사 이러한 행위가 해동신문사와 같이 성공할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시도는 분명 사조 내에서 긍정적인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애당초 생경하기 그지없는 사이버 조선왕조라는 매체가 이만큼의 발전을 이룩한 것을 보면, 필자의 이런 태도는 아주 대책없이 희망적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 비록 불철주야 사조를 위해 헌신하는 관리단의 노력을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따라서 지금의 쾌거도 마찬가지이지만, 앞으로 해동신문사가 100회, 200회를 넘어갈 때까지 꾸준히 발행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러한 해동신문사의 성공 모델은 다른 모임, 다른 시전을 넘어 조정에까지 그 가능성을 파급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 점에서 나는 조금 다른 의미로 해동신문사의 50회 발간을 경축한다. 오히려 쓴소리처럼 들릴지 모르는 필자의 축하 말씀으로 말미암아 해동신문사가 지금과 같은 양질의 목소리를 성실히 견지할 수 있다면, 지금과 같이 신규 가입자들로 항상 목마른 사조민들의 간절한 바램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다. (홍문관박사 이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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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2] |
최근 교육기관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전국에 현존하는 아홉 곳의 교육기관 중 강의를 진행하는 훈장이 존재치 않는 곳이 무려 네 곳이나 된다. 이는 전 교육기관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로 현 교육기관의 현주소가 어떠한지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아조의 교육기관은 대체로 특정 학문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역사, 철학, 어학, 법학 등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가 강의의 주를 이루고 있다. 강의를 진행하는 이들 중에는 자신이 강의하는 주제를 전공으로 삼아 즐겁게, 조금 더 손쉽게 자료를 구하며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이들도 있지만 적잖은 수가 강의를 위해 따로 공부를 하고 자료와 정보를 구하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강의를 진행하는 이를 지치게 하고 결국 강의가 중단되거나 그 자리를 내어놓는 결과를 낳게 된다.
사실 강의라는 것,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꼭 학문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 자신이 다른 이들에 비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설명해 주고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강의, 가르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조는 그렇지 않았다. 무언가 메시지를 던지고 지적인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교육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은 강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마냥 두렵고 힘들고 지치는 자리로 비치게 만들었다.
강의에 대한 인식이, 그 모습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 우리가 흔히 오락적 요소로 생각하는 게임, 음악 등도 훌륭한 강의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고산서당의 관상어에 대한 강의가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별한 교훈이나 지적인 무언가를 전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관심 가져 볼 만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강의의 주제가 조금 더 다양해진다면 강의에 대한 벽과 두려움이 사라져 더 많은 이들이 더 손쉽고 편안한 마음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궁극적으로 현재와 같이 훈장조차 구하지 못한 교육기관이 절반이나 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군기시주부 강동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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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국보기] |
민국에서 유난히 강조하는 색깔이 있다. 바로 녹색이다. 웬만한 용어에는 이 색깔이 붙는다. 왜 그럴까. 녹색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은 미국대통령인 오바마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어느 때부터인가 민국 대통령인 이명박도 이를 차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녹색이 가지는 본질에 있다. 녹색은 친환경적인 조건을 상징하는 표어로 주로 쓰인다. 그러나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것이 바로 친환경적인지는 세심히 살펴봐야 할 일이다. 차용된 녹색이 과연 친환경적인지 아닌지는 단지 용어를 사용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4대강 살리기 계획을 세우고 나서 이후에 발표한 몇 가지 사안 중에는 자전거도로 건설이 있다. 4대강을 따라 자전거도로를 만들겠다고 한다. 자전거의 이용환경을 좋게 하는 것은 친환경적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 환경과 효용성에 있다. 누가 4대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겠으며 원거리여행을 자전거로 하겠는가. 자전거는 단거리 교통수단이지 그 이상 먼 곳을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결국 자전거도로는 4대강이 아닌 사람이 많고 교통이 복잡한 도시를 중심으로 만들어져야 실제 의미의 친환경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언론에서 보이는 녹색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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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용양위부사과 홍국영이 정언으로 임명됨에 따라 모처럼 아조는 삼사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삼사란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의 세 기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일명 언관이라 하였다. 조선시대 삼사의 기능은 국왕에 대한 조언과 간언, 조정의 감찰과 감시를 맡아왔다. 아조의 삼사 또한 그러한 기능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운영에 있다. 현재 의정부 체제 출범 1개월을 맞아 사인의 접속체력에 따른 파행이 진행중이므로 체제의 정착이 가장 시급할 것이라 보인다. 삼사 또한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간원이 복설되기 이전 사헌부와 홍문관이 함께 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본래의 기능을 살리지 못했다고 풀이된다. 사간원의 복설로 그 역할은 더욱 크게 되었다. 앞으로 커진 역할만큼의 기능을 해낼지 앞으로 주목되는 부분이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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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전] |
'먼저 해동신문 50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언론으로서 해동신문의 행보는 본조의 역사 내에서도 커다란 족적을 남겨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100호, 500호가 나올 때까지 해동신문이 사조에서 정론직필의 참 역사를 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뒤에서나마 꾸준히 성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문관박사 이벽)
우선 해동신문의 5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문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사회를 또 다른 측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해동신문도 아조민들에게 언제나 좋은 창문과 같은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50호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한성부병방 민진후)
해동신문의 지령 50호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해동신문은 관보를 제외하면 현재 발행되는 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매체입니다. 그간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령 50호까지 달려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성균관사예 이만원)
경상검률일 적에 이런 모습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축하한다고 한지가 엊그제인데, 벌써 50호라는 것이 참으로 놀랄뿐입니다. 최근에 몽인신보가 사실상 폐간되면서 졸지에 아조의 핵심언론이 되다시피 하였는데, 앞으로도 유일하더라도 확실한 언론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가끔은 조정 관료들조차도 상소나 차자에서도 공공연히 거론될 수 있어야겠지요. 신문 편집에 대해서 한마디 하면, 요즘 따라 조정단신이 안 실립니다. 그건 좀 개선해야 합니다 (군자감주부 장지용)
해동신보의 50호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있을 100호와 1000호에도 이렇게 제가 축전을 쓸 수 있게 해동신보의 강건함을 기원합니다. (사헌부지평 김진)
이 자리를 빌어 해동신문의 50호 발간을 축하하고 언제나 신문 발행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해동신문 제작진을 칭찬하고자 한다. 그간 본조에서는 많은 신문들이 발행되고 사라지길 반복해 왔지만, 해동신문처럼 꾸준하고 알찬 내용으로 우리들 곁에서 함께 해 온 신문은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지난 42호부터 해동학보에서 신문으로 탈바꿈한 해동신문은 한층 더 풍성해진 읽을거리와 수준 높은 기사내용을 바탕으로 독자들의 기대를 마음껏 충족시켜 주지 않았던가. 그런 해동신문이 50호를 발행을 앞두고 있다니 해동신문의 애독자로써 어찌 기념하고 축하하지 않을 수 있겠나. 또한, 해동신문 제작진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는데, 본조의 백성이라면 신문을 제작하는 일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기사를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부터 예정된 발행일에 신문을 발행하기 까지 어느 것 하나도 만만한 작업이 없다. 더욱이 본조의 특성상 언제라도 두 손에 쥐고 있던 것들을 놓아 버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동신문을 만드는 편집장 박연, 논설위원 이화, 기자 한유찬의 강철같은 의지와 굳건한 책임감은 실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관보를 제외한 그 어떤 신문도 50호 이상을 발행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말이다. 끝으로 해동신문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고 알찬 내용으로 100호, 200호, 300호 해동신문을 제작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다시 한번 50번째 해동신문을 축하하며 글을 마친다. (무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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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
사주 = 묵의
편집장 = 박연
논설위원 = 이화
기자 = 한유찬
* 본지에 게재할 광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본지에서는 백성들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 본 신문사에서는 수습기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개월 수습 뒤에 정식기자로 임명됩니다.
* 기획-한유찬의 사조체험과 논설위원의 되돌아본 사조, 묵의의 유럽여행기는 이번호에 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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