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신문] 제0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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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선국 전라도 해동신문사 발행 - 종합 소식지 제049호 - 개국618(2009)년 4월 20일 망간(望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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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아전 시행 보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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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아전 시행이 전면 보류되었다. 지난 3월 23일 홍문관정자 이벽의 경아전제도 도입에 대한 계본에 의해 제시되었던 경아전 제도에 대한 구상은 바로 다음 윤대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지난 28차 윤대에서 전하께서는 여러 경관청의 의견을 수렴하시고 우선 이후 윤대까지 15일간의 경과를 살펴보아 지원자가 많은 경우 경아전제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실 의향을 내 비치셨다. 이에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의정부에서는 사록 김관이 중심이 되어 경아전에 지원한 자원자를 찾고자 하였으나, 이에 응하는 백성이 거의 보이지 않아 결국 경아전이 아직은 시기상조임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에 사인 서양갑은 29차 윤대에서 경아전 시행이 현재 어려움을 고하고 전하께서는 시기를 보아 다시 시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셨다. 이에 경아전 제도는 여러 제도의 추후를 보아 활성화된 시점에서 다시 시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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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관직자 등용 및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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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관직이동이 있었다. 이번 인사개편에서 정3품 통훈대부이거나 그에 준하는 관리들이 준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임상유를 길주목사, 윤호를 군자감부정, 김준호를 사역원부정에 임명하였다. 이외에도 공조참의였던 한유찬을 예조참의로 사령하였고, 기존 예조수장이었던 이화를 공조좌랑으로 임명하는 등의 인사이동이 완료되었다. 이외에도 새로이 관직 신청을 통해서 출사한 관리들도 눈에 띄는데, 중훈대부 김지수를 한성부서윤, 봉직랑 박영효를 용양위에 임명한 점이다. (한유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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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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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차 대과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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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임 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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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차 대과가 시행중이다. 금번 대과는 일반적으로 만7일간 시행되는 것과 달리 민국에서 중간고사 기간임을 감안하여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만 10일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민국에서 중간고사와 겹치고, 지난 3월 소과에서 응시가 적었음을 생각하면, 금번 대과 응시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주무 관청의 적극적 홍보가 요구된다. (논설위원) |
기존 모임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명세가를 비롯하여 오랫동안 아조를 지켜온 보국안민당과 해동신문과 더불어 몽인신보를 발행한 몽인의회 등의 모임들이 20일 현재 활성화에서 별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있다. 별을 획득하고 있는 단체로는 천의명가, 해동신문사, 조선방송사, 아현문중으로 이들은 만들어진지 길어야 150일을 넘지 못하고 있어, 기존모임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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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식목사업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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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되돌아본 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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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6일 양남지방의 덕유산 식목사업을 시작으로 북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양남에서는 덕유산에서 식목을 시행하였고, 충청도와 강원도 지방에서는 속리산에서, 한성과 경기 지방에서는 남한산에서 진행되었다. 각기 시행일시는 모두 4월 6일부터 진행되어 10일에서 12일까지였다. 양남과 경기지방은 목표인원을 채웠으나 충청과 강원지방은 인원을 채우지 못하여 미완성을 끝나고 말았다. 이번 식목사업의 수당은 30냥으로 책정되었다. (편집장) |
옛 선비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오늘날 우리와 같이 매일 쳇바퀴 돌아가듯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서, 여유도 없이 살아가는 생활을 했을까. 아니다. 옛 선비들은 물론 어느 정도 정해진 생활 패턴이 존재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여유를 즐기고 풍류를 즐기는 삶을 살았다. 그런 여유와 풍류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시를 짓는 것이다. 옛 선비들은 많은 문집을 통해 자신들의 글 재주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과거 아조에서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 역시 그런 여유를 즐기고는 했다. 지금은 그런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창국 초기에만 하더라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선비로서 풍류를 즐기는 자세를 보여주고는 했다. 딱딱한 형식보다는 좀더 자유로운 소통과 시문을 남기며 옛 선비를 모습을 닮아보려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아조민의 모습은 어쩐지 우리의 아조 밖, 민국에서 생활을 점점 닮아가는 듯 하여 아쉽다. 민국에서 생활이 각박한 만큼 아조에서 생활 만큼은 여유로울 수는 없을까. 민국에서 일에 쫓기면서 아조에서도 일에 쫓기는 모습이 때로 안타까울 뿐이다. 창국 초에 그러했듯이, 아조 생활에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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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 |
의정부가 드디어 가동되었다. 의정부 사인에 서양갑 영감을, 사록에 김관을 임명하면서 실로 5년만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의정부는 조정의 모든 관청의 위에 있으며 여러 사무를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혹자는 의정부가 군왕의 권한을 견제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군왕의 곁에서, 성군으로서 정치를 펼치는데 도움을 준다고 봐야 옳지 않을까. 의정부가 제 역할을 한다면 조정에 더 없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국정 운영에 혼란을 더 할 수 있다. 따라서 의정부가 오랜만에 개청된 만큼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인재가 충원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의정부 수장에 서양갑 영감을 임명한 것이 아니겠는가. 서양갑 영감은 창국 초기부터 조정에 투신해 온 만큼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리라 기대된다. 또한 의정부를 중심으로 조정이 그동안 불안정한 모습을 벗어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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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아조 슈퍼맨들
최근 본조에서는 호구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유효인구는 눈에 띄게 늘지 않고 있다. 혹자는 내년이면 호구수가 1300을 돌파하리라 예상하기도 하지만 아주 희망적인 이야기이다. 현실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료의 수만 20명이 넘는다. 보통 30명 이상이 접속하지만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는 관원들이다. 보통 한 사람이 3개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가령, 어떤 관원들은 조정업무, 모임, 교육 등을 맡고 있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농사와 지역게시판으로 친목을 다지는 것까지 하면 유품자들은 슈퍼맨에 가까운 활동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과연 우리 아조인들 중에 얼마나 많은 숫자가 관원일까. 물론 이것을 문제 삼지는 않는다. 어쩌면 너무 활기차고 열정적인 아조인 우리들의 모습인 것이기도 하지않은가. 다만 필자의 바램은 민국에서라도 곁에 있는 사람과 아조 외에 속해있는 사이트와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통해서 아조를 홍보하는 것이 옳으리라는 점이다. 유효인구수만 300명이 아니 적게 150명이 넘지 않으면 경작율은 날로 올라 노는 땅이 없어질 것이고 지역게시판을 하루에 한페이지가 뒤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홍보를 하고 유지시키는 방법으로는 현재 아조인들의 임무가 막중하다 하겠다. 관원들은 초보자들을 위한 체제를 모두 탑전에 아뢰어 정비하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함께 논의 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당신의 생각이, 당신이 다음 행동이 사뭇 궁금해진다. (글:一筆揮留墨香(일필휘유묵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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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국보기] |
민국 서울시의 종로가 정비된다고 한다. 물론 서울의 전체적인 리모델링의 한 단면이다. 서울시장은 소위 한강의 르네상스 운운하면 서울에 대한 대대적인 건축 토목 수술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일면을 들여다 보면 과연 그것이 르네상스인지, 현대화 작업인지 구분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르네상스란 것은 이전에 있었단 문화를 다시 생각하고 재현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재현이다. 그러나 서울의 계획은 그렇지 않다. 많은 내용이 현대화이고 근대화이며 서구화이다. 필자가 주목하는 곳은 바로 종로인데, 종로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지역인 피맛골이 사라진다고 한다. 피맛골은 서울에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백성들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골목이다. 그러나 그 지역에 있는 건축을 모두 없애고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제 피맛골은 지명으로만 남게 되고 그 지명이 담겨진 흔적은 모두 사라진다. 흔적없는 지명이 무슨 의미일까. 빌딩숲으로만 구성된 피맛골의 그 의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까. 르네상스라는 말에 걸맞고자 한다면 오히려 현재 남아 있는 피맛골과 같은 지역은 그대로 보존함과 동시에 그 지역과 어울리는 건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도 피맛골은 빌딩숲 한 가운데에 존재하여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있는데 지금 서울의 계획은 말할 나위도 없다.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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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모임단체가 많은 침체를 보이고 있다. 교육기관의 경우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모임의 경우 최근에 생각 네 단체 외에는 별이 생길 기미가 없다. 일반적으로 오래된 단체일수록 단결력을 보이며 최근의 단체일수록 활동력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는 단체들의 침체는 최근에 만들어진 단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 그 침체의 여파는 작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그 구성원은 아조의 백성들이며 아조의 백성 중에서도 활동이 두드러진 백성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모임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듯 하다. 그 일면을 들여다 보면, 정체성이 무너지거나 주축이 된 구성원의 이탈 및 잠적이 중요한 원인으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임이나 단체는 1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여러 사람들의 의합임을 생각할 때 앞으로 모임 구성시에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시점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모임의 재결속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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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
사주 = 묵의
편집장 = 박연
논설위원 = 이화
기자 = 한유찬
* 본지에 게재할 광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본지에서는 백성들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 본 신문사에서는 수습기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개월 수습 뒤에 정식기자로 임명됩니다.
* 기획-한유자의 사조체험과 묵의의 유럽여행기는 이번호에 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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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default.gif "[1]")
박지운 
![[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2]")
강동엽 ![[3]](./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10.gif "[3]")
조완 ![[4]](./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4]")
이현성 ![[5]](./data/board/member/img/1/i_c81dc33b56.gif "[5]")
조병찬 ![[7]](./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1.gif "[7]")
이벽 ![[9]](./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1.gif "[9]")
이희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