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인신보] 제0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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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모임 몽인의회 신문팀 발행 - 몽인신보 제020호 - 개국618년 02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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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전의 활성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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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읍내 시전이 활성화되고 있다. 제일 처음 문을 열어 최근 변화를 꾀한 어물종합과 사조상회를 비롯하여 매입 및 매각 상담을 주로 하는 방촌상회, 수공업 아바타를 제작하는 만물공작이 있다. 또한 굿프 복권을 더불어 금융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굿프랜드, 얼마 전 새로이 열린 변호업의 형평사까지 다양한 시전이 생기고 활성화되고 있다.
먼저 어물종합의 업주 천어는 최근 낚시줄공제로 변화된 어물종합을 알리며 적잖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방촌상회 회주 황희는 꾸준한 매입상담으로 인한 문의가 밀려들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다. 또한 만물공작소 역시 아바타를 제작으로 본조 사람들의 상당수가 만물공작의 아바타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이만원이 관리하는 굿프랜드 역시 본조 사람들 모두가 저축 예금을 하여 이만원의 금전이 한 때 재정유사에 다다를 정도로 높아졌으며 또 다른 상품 아이템인 굿프 복권 역시 한몫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로 생긴 형평사 또한 변호업이라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다가와 큰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다만 이런 여타 시전과는 달리 사조상회는 상회 담당자 이경환의 잠적으로 인해 문의가 밀려들어오는 상황이라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읍내 시전 현황]이라는 것이 있었으면 대다수의 시전이 현 대다수의 모임 보다 더 높은 별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는 현 아조의 시전. 비록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본 시전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발전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언제까지나 아조의 많은 백성들에게 크나큰 기쁨이 될 것이다.
(글 = 기자 송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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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두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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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조에 전하께서 즉위 후 4번째 연두교서를 발표하였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팔도의 호적이 증가하고 아조의 제도가 정착된 것에 대해 기뻐하시면서 동시에 조정 관리들이 예전보다 많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관원들이 관직에 제대로 적응하는 못하는 세태를 지적하셨다. 하지만 조정 관리의 업무가 예전부터 줄곧 언급되던 30분을 넘어설 정도로 막중하며 지방관들은 2~3개의 도를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일의 적응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가령 지방관 같은 경우 몇 개의 도를 관할해야 하기에 업무의 부담이 몇 배로 늘어나며 그 모든 지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도 결코 적다 볼 수 없다. 또한 관리들의 증가보다 더 높은 폭으로 증가하는 조정 관청의 크고 작은 사업들은 아무리 관리들이 늘어난다 할지라도 관원 한 명 한 명이 해야 할 업무는 결코 줄지 않는, 도리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이는 다시 말해 조정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기 어려울 만큼의 많은 양의 업무와 복잡함 때문에 관직에서 물러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간에서 조정에서 오랫동안 전하를 보필하는 관리들의 아조에 대한 애정이 타 백성들에 비해 더욱 뛰어나다 평가하는 것이다.
한편 관리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기세가 보이면 항시 가동되지 않는 관청을 복설하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최근에는 형조와 사간원이 복설 관청으로 언급되었다. 특히 그 중에서 사간원의 복설은 필자 역시 꼭 필요하다 생각하는 부분이다. 현재 아조에는 전하를 견제하는 기관의 관료가 부재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전하의 의중만으로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고 그에 따라 관료들의 의견은 거의 반영되고 있지 않다. 물론 사소한 부분은 관료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시는 전하이지만 주요 정책이나 논쟁이 될 만한 부분은 관료들의 의견은 단순히 참조대상일 뿐이다. 이러한 현 시점에서 사간원의 복설은 신권과 왕권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라 볼 수 있다.
현재 아조가 정착기를 넘어 확장기 단계를 거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조정의 확장은 이보다 더욱 빨리 진행되고 있다. 다소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비가동 관청의 복설은 육조와 삼사 정도로 하며 관리들을 더욱 충당할 필요가 있다. 필요에 의하면 초야에 있는 전직 관리 혹은 좋은 활동을 보이는 유생, 정병 등의 재출사 혹은 천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관리들이 더욱 여유를 가지고 편안히 관직 활동을 하며 아조를 즐길 수 있도록, 각 관리의 업무를 최소화한다면 지금 관직에 뜻을 두지 않은 여러 인재들이 스스로 조정을 찾을 날이 올 것이다.
지나가던 나그네 作
* 칼럼은 본 신보과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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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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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주의 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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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조 모임의 활동이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팔도 모임 현황]에서 우수한 활동력을 증명하는 노란색 별은 이제 몽인의회에 겨우 하나만 남아있을 뿐이다. 뿐만 아니라 별이 존재하지 않는 모임도 무려 세 곳이나 되며 별이 겨우 하나로 활동이 부족한 모임 역시 네 곳이나 된다. 물론 최근 각 모임에 올라온 글들의 수를 보면 결코 적은 수는 아니다. 그러나 글의 대다수가 해동신문사의 것으로 해동신문을 제작을 위한 것일 뿐이다. 이러한 현상은 민보를 발행하는 몽인의회에서도 나타나는데 몽인의회는 평소에는 적은 수의 글이 올라오지만 신보를 제작할 때는 기사 및 사설 등을 위한 수많은 글이 올라와 활동력을 높인다. 이러한 글이라도 올라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이러한 글의 대다수가 비밀글 이기에 신문이 제작되기까지 모임 전반에 걸쳐 그리 생산적인 역할을 하시 않는다. 얼마 전까지 아조의 여러 모임들이 재기를 위해 몸부림 쳤으며 그 결과 역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졌다. 오랜 시간 동안의 방치와 잠깐의 활동. 어쩌면 이것이야 말로 현 아조의 대다수 모임들이 넘지 힘든 높은 벽으로 아조 모임을 흔드는 가장 큰 적일 것이다.
(글 = 편집장 강동엽) |
얼마 전부터 가동되기 시작된 아조의 시전이 적잖은 성공을 거두었다. 여러 시전은 시전주의 개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이에 시전을 이용하는 아조의 많은 백성들 역시 큰 기쁨과 재미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전의 밝은 면 뒤엔 몇몇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사조 상회를 들 수 있다.
사조상회는 01월 11일 이후 시전주인 이경환이 부재하면서부터 거래가 급속히 중단되었다. 또한 공조의 판매 내역 수합에 불응하는 등 시전주의 잠적으로 인해 사조상회와 거래하던 이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많은 이들 역시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여론은 한 시전의 단순히 불상에 대한 걱정과 동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다른 시전들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부정적 이미지와 우려를 심어줄 수 있다.
이번 사조상회의 문제를 통해 시전주의 부재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였을 경우에 맡긴 물건이나 여타 기타의 것들에 대해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이 생겼다. 하지만 이 두려움을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현 아조의 시전은 단순히 상호간의 신뢰로 거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이번 사건을 통해 그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시전에 대한 법령 등을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
(글 = 기자 심기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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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필松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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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동서남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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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조주관으로 공조수장과 관리유사가 본조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운종가 주변에 시전을 설비하였다. 그리고 현재 시전이 6개에 달하며, 각 시전들이 개성 있는 상품을 전시하며 본조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시전에도 두 가지의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로, 시전의 다양성을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줄 것인가이다. 처음 시전을 시작할 때는 대부분 특수물품을 중개 및 매각하여 그 중간의 이익을 챙기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시전업주 본인이 상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일종의 법적 사각지대 속에서 상행위를 하고 있다. 물론, 본인 소유의 상품에 대해서 법이나 어떤 것으로도 지적할 수 없다. 그들의 소유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 왕조시대의 시전은 어떠하였는가. 육의전이라 하여 국가에서 허용한 상품을 국가의 보호아래 상행위를 할 수 있었고 그 대가로 세금과 특정 공물을 바쳤다.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하여도 기본적 틀은 갖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두 번째로 시전업주의 기약 없는 잠적이다. 한 예로, 사조상회 업주 이경환은 기축년 정월 11일에 본 사업체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지금까지 한 달 간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자택에서 칩거하는 듯하다. 그 시전에서 물품을 매매한 몇몇 백성은 시전에 찾아가 문의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답변이 없는 것은 여전하다. 법적으로 사업주의 칩거나 은거에 대해서 관리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느낀 한 예이다. 지금은 시전의 초창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직 정비가 미흡하니, 앞으로의 시전에 희망을 걸어본다.
몽인의회 몽인 윤선거 作 |
안녕하세요. 지난 번 문제 동서남북에 답변해 주신 분들이 많아 기분이 좋네요.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답변해 주시고 정답을 맞추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준비한 문제 역시 아조 관련 문제입니다. 상금은 최초 정답자 30냥, 두 번째, 세 번째 정답자에게 각각 20냥을 드립니다. 정답은 비밀글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
얼마 전 있었던 개명 논란으로 개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개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①박위 ②윤호 ③이현성 ④손오공 ⑤임상유
(글 = 편집장 강동엽)
(문제 =몽인 이만원)
<몽인신보에서 내는 문제를 내어주시고 싶은 분은 몽인의회 대표 강동엽에게 간찰로 문제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지원해 주시는 분께는 50냥의 금전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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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銳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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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논평泉源論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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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헌부 집의 박연이 어전에 계한 불시감찰 계본에 황해도 만민토론장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박연은 토론의 주제가 민의를 해치는 일이면 황해감영에서 제지를 해야 하며 이러한 부분을 민간토론에 믿고 맡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하였다. 또한 이와 더불어 만민토론장에 대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피력하였다. 그리고 이에 전하께서는 만민토론장에 대한 관리에 더욱 철저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만민토론장에서 민간토론이 비교적 활기를 보인 것은 작년 10월 몽인의회가 철조 이후 모임 최초로 만민토론에서 토론을 발제하며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총 아홉 번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 중 아조에 대한 토론은 얼마 전 보국안민당에서 발제한 ‘개명,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가 전부라 할 수 있다. 그 외의 토론은 모두 민국에서 쟁점이 되는, 혹은 쟁점이 되었던 사안으로 토론의 주제를 확정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오해와 실수가 있었을 뿐 크게 민의를 해치는 일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만민토론장에 대한 법령 제정까지 언급해야 했을까?
만민토론장은 이름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그 어떠한 어려움 없이 한 주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개진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 아조에서는 만민토론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관할 감영에 문의를 해야 한다. 이는 백성들의 만민토론장 사용을 어렵게, 번거롭게 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백성 혹은 민간토론 모임 등에서 발제한 토론은 지금까지 만민토론장에서 이루어진 토론의 4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만민토론을 강원도 사조화랑처럼 개방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백성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 벽을 낮춰야 하지 도리어 감독을 강화하고 법정 장치를 마련하여 벽을 높게 해서는 아니 된다.
또한 사헌부 집의는 특정 모임에게 만민토론장 상시 사용을 허가하는 것은 특정 모임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 지적하였다. 이는 많은 이들과 토론을 하고자 토론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고 이를 문의하여 힘겹게 수락을 받는 모임들의 수고와 노력 그리고 그동안 조정에서 발의된 논의만 이루어지던 만민토론장의 활성화를 꾀한 지방관의 노력을 특정 모임을 위한 권력 행사로 격하하였다.
물론 민간토론이 만민토론장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쏟는 곳에 민의를 해칠 수 있는 토론을 발제할 수 있으며 현재 특정 모임이 토론을 발제하는 상황은 사헌부 집의가 우려를 나타낼만 하다. 하지만 감영에서 조금 더 확실히 알아보고 허가하면 될 일이지 우려를 표명할 일은 아니다. 만민토론장은 이름 그대로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런 만큼 만민토론장의 현 모습을 우려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아 백성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헤치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담구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몽인의회 대표 강동엽 作 |
아조(我朝)의 각 지방마다 감영이 하나씩 있다. 그 감영에는 관속도 있고 지방관도 있는데, 그들의 업무는 주로 감영 지역의 순라(巡邏)나 행사 또는 호구 조사 등의 업무를 행한다. 그들의 업무 중 하나로 바로 '아바타 순찰'이 있는데, 필자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아바타 순찰'은 꽤나 오래된 역사를 지닌 듯 보인다. 이 순찰제도는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관복을 선택하지 말고 글을 써야 되며 다만 댓글에는 관복을 입어도 상관없는 제도이다. 그런데 이 제도에는 큰 맹점(盲點)이 있다. 이는 필자도 경험한 일인데, 자신이 선비 복장으로 지금까지 글을 썼다가 출사를 결심해서 출사하여 관복 아이콘을 입을 수 있게 되면 지금까지 썼던 글의 아이콘이 관복으로 바뀌는 기능이 있다. 덕분에 지방관들이 순찰, 적발(?)하여 간찰을 쓴 걸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개국617년 7월 10일, 어전에서 관복 착용 규제에 관한 상소문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당시 이 상소문의 주요 주장으로는 첫째, 관리의 복장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으며 둘째, 관복을 입음으로써 스스로의 자신감을 복 돋을 수 있다는 것 이였다. 전하께서는 이에 비답으로 신입 백성들의 활동이 아무래도 주저할 가능성도 있으며 어떤 징계를 하지도 않으며 일체 엄금하지는 않는다 하셨다. 다만 말미에서 이 주장이 공론(公論)이라면 철폐를 고려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후 공론(여론) 조사는 일체 이루어지지 않았고 관복 규제 논란도 사라졌으니 이는 아조 여론 조사의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까닭이라. 필자의 생각 역시 상소문 주장에 동의한다. 메인 게시판의 오른쪽 위를 보면 '로그인 현황'이 있는데 그 로그인 현황에서도 아이콘은 여지없이 표시된다. 백의(白衣) 백성들이 만약 글에 있는 관복으로 위축된다면, 아마 로그인 현황 표시부터 자신만 '백의 백성'임을 보고 위축되지 않을까? 만약 표시만으로 활동이 위축된다면, 또한 가입 15일 이내의 백성들에게만 있는 '병아리' 표시도 사라져야 한다. 자신만 '병아리'라 표시되면 얼마나 찜찜하겠는가. 물론, 현재 아이콘 규제는 전하의 비답처럼 엄금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융통성을 발휘해 단순히 간찰로 주의를 주는 선에서 그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달 간찰을 쓰는 관속이나 받는 관리나 귀찮고 힘들긴 마찬가지이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만민토론장에서 여론을 수렴해 볼 필요가 있다.
몽인의회 부대표 이색 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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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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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강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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