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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욱
작성일 개국627(2018)년 4월 15일 (일) 14:17  [미시(未時)]
ㆍ추천: 0  ㆍ열람: 83      
[문학회지] 제104호
 

 
 
경기도 조선문학회 발행 - 단체 발행 소식지 제104호 - 개국627(2018)년 4월 15일
 
 
문학회지 잠시 쉬면서
 
문학회지 잠시 쉬면서

문학회지를 발간한 지도 어언 7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지난 날을 헤아리고 보니, 열에 서넛은 회원들과 같이 동고동락하며 문학회에 창작 의지를 펼첬으나 대부분은 나의 이기적인 창작욕으로 인해 직접 내 작품들을 중심으로 할애했다. 그러나 막상 창작을 하고보니 내 자신이 헛헛한 느낌과 함께 허전함을 느낀다.
이곳 아조에서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나는 작품을 쓸 때 무조건 분량을 광대하게 만든 욕심이 생긴 나머지 부딪히듯이 연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산산이 부서지고 만 유리 조각처럼 작품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작품들이 태반이었다.
물론 장편소설을 한두 편 썼다고는 하지만 미성숙한 내 자신이 보여 그저 부끄럼이 눈앞에 보이니만큼 상처도 그만큼 컸다. 오랫동안 문학회의 대표로서 단체의 명맥을 이어야 한다는 막연한 책임감도 컸지만 수시로 아조에 활동하신 분이 거의 열에 대여섯은 될까 말까 하는 판국이 나로 하여금 문학회를 지켜야 하겠다는 압박감이 더욱 컸을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 나는 민국에서 많은 일들을 치러야 했다. 사회복지사 공부와 그리고 간호조무사 공부, 그리고 내 내면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책 한 권을 만들고, 그러면서 같이 회사 직장에 충실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지친 나날들. 이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도 문학회를 지켜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나 지금에 와서도 그 이유를 찾기 힘들다.
그래 두서 없이 푸념을 늘어놓은 내 불찰이다. 아무튼 내 무한한 창작욕을 억누르지 못한 내 불찰이 더욱 컸고, 또 내 독단적인 생각을 했던 내 자신에게 채찍질하지 못하엿다는 불찰이 더 컸다. 울분을 참을 수 없을 정도다.
내가 이렇게 문학회지를 잠시 쉬는 것은 어쩌면 내 뒤를 이어 새로운 주인이 오기를 고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은 탓도 있다. 그리고 내 스스로가 창작의 운도 다 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건 우연히 이문열의 작품을 드라마로 만든 영상을 본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작품에서 주인공인 고죽이 스승인 석담과 갈등을 겪는 모습들을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예술적 가치관으로 인해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을 보고 나서였다. 결국에는 제자의 이마에 벼루를 내던지며 절교하는 스승의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내가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꼴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스승의 죽음을 겪지만, 고죽은 스승이 이야기한 예술관을 늘그막에 깨우치고서 자신이 그린 화폭들을 제자들에게 가져오게 한 뒤에 자신의  교만에 취하여 그린 그림이라 하여 제 그림을 폄하한 후에 마당 한가운데에 불태우는 모습에서 나는 진정한 예술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반성하게 되었고, 내 교만이 지나쳤음을 깨우쳤다.
내 인생은 돌아볼 틈도 없이 오직 내 기교에 의해 그냥 붓장난을 쳐댔다는 사실에 나는 그만 실소하고 말았다. 어이가 없었다. 이에 나는 한두 달 전에 회원 한 분과 같이 얘기를 나누었다. 문학회 해산을 결심한 터였다. 하지만 그분은 문학회를 문닫아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때문에 나는 인내하고 인내한 끝에 여기에 이른 것이다. 문학회지는 애증이 가득한 언론지였다. 그랬기에 회한이 남는다. 이제 앞으로 문학회지는 문학회와 함께 새로운 주인을 찾으러 갈 것이다.
나는 원 없이 창작욕을 펼쳤고 여한이 없다. 그 말 뿐이다.
친애하는 아조 백성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문학회는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애독해 준 것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이만 줄이고자 한다.

개국627년 4월 13일
조선문학회 대표 백.
 
 
시편_01
 
마음 퍼즐 맞추기
- 선안 작

내 마음은
흩어진 퍼즐 조각과 같다.
조각을 맞추는 게 쉬워 보여도
막상 하려고 하니 짝을 찾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 수 없다.

내 마음은 퍼즐조각
알 듯하다 모르는
천 길 물 속은 알아도 모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 마음퍼즐 맞추는게 쉬울 듯
어려운 퍼즐 맞추기
 
 
소설
 
독재자獨裁者_20
- 봉당 작
​불안과 초조로 얼룩이 진 채 비서는 곧바로 서둘러서 신정재에게 달려간다. 그리고는 있는 그대로 보고한다. 그러자 신정재가 분노하였다.
“어째서 내 말을 안듣는다는 거야!”
악다구니 치며 소리치는 신정재를 그 누가 말릴 수 있을까. 결국 비서는 꽁무니를 감추듯 신정재의 품에서 떠나 몰래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틀 뒤 해가 동이 틀 무렵.
비서는 서울 P동의 모처에서 군인들과 함께 의기양양하게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왼쪽에는 한밤중에 신에게 벗어난 비서였고, 가운데는 제29사단 단장, 그리고 오른쪽에 싱긋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낸 황주형이 있었다.
그리고 대낮에 때 아닌 시가행진(市街行進)하기로 작심하였다.
“우리는 혁명군이올시다!”
하면서, 탱크 수십 대를 몰며 황주형과 손잡은 군인들은 확성기를 들어 국민들에게 현 정세의 어수선함을 피력(披瀝)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국민들 일부는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덩실덩실 춤추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불안한 마음 반, 설레는 마음 반으로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
아, 무지몽매한 국민들의 염원이 통하고 있음을 주형은 알게 된 것이다.
그날 밤 때 아닌 시가전(市街戰)이 벌어졌고 서른 시간이 지난 뒤에 신씨 정권은 무너지고 말았다. 황주형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였던 것이다.
신씨 정권의 수뇌(首腦) 신정재는 마침내 마지막 발악을 시작하였다.
“허허허, 황주형이 어서 오게.”
황주형의 눈앞에 신정재와 그 품에 안긴 여자가 보였다. 윤미령이 요염한 자태로 어김없이 독재자에게 아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황주형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나.”
황주형이 신정재에게 물어보자 신정재는 벌떡 일어나더니
“네 이놈! 내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기에 나를 이렇게 몰아내는가.”
소리치는 것이었다. 그러자
“나는 당신이 차지한 권력을 탐했을 뿐이오.”
덤덤하게 황주형이 대답하는 것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다.
“당신이 앉아 있는 그 자리와 당신이 장난감처럼 부리는 저 여자도.”
여자라는 말이 나오자 신정재의 눈은 윤미령에게로 향했다. 윤미령은 영문도 모른 채 휘둥그레지며 두 남자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흠. 그래? 이 여자의 무슨 점이 맘에 들었나?”
“내 일찍이 그 맛에 이끌린 적이 있어서 그랬소.”
“그 맛?”
“……”
“무슨 맛?”
“달콤하면서도 쓴 맛 나는.”
그러나 윤미령은 제게 시선을 주지 않은 채 무심하게 대하자 주형은 일말의 사랑도 없어짐을 알고 치가 떨려 죽을 지경이었다. 그러자 주형은 하루라도 빨리 독재자 신정재를 죽여야겠다는 다짐을 지키고 있었다.
아하하하…… 신랄하게 웃어젖히는 신정재. 하루빨리 저 뚱뚱이 같은 몸매의 이 사람을 죽여야 할 텐데 하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황주형은 가쁜 숨을 거두고
“마지막 할 말이 있나?”
하며 서둘러 신정재에게 재촉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화무십일홍이라더니. 이렇게 허망하게 끝났구나.”
하고서 벌떡 일어나더니
“신××민국 만세! 신××민국 만세!”
하며 소리치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군인 셋이 일제히 총을 겨누어 마구잡이로 쏘아대었다. 여자의 비명소리에 아랑곳없이 쏜 총에 핏자국이 낭자해졌다. 그렇게 신정재는 죽임을 당하였다. 이를 두고 인과응보(因果應報)라고 하는지 모른다.
신정재 씨의 눈을 부릅뜬 채 죽은 모습을 보고 권력이란 게 잡으면 잡을수록 끌리는 속성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갑작스레 당한 봉변에 여자는 흐느끼며 우는 것이다. 이때 황주형은 그토록 얻고 싶었던 한 여자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윤미령. 너는 내 아내다. 아니 이 황주형의 영부인이 되는 것이다. 내 소유다.
한 마리의 사슴처럼 처량히 자리한 저 여자를 차지할 수 있다는 쾌락에 기쁨과 환희가 뒤범벅이 되었다.
그러나
“가까이 오지 마!”
하며 칼을 들며 여자는 저를 위협하는 괴한에게 경고를 날리고 있었다.
“하하, 아가씨. 거 어서 내리시지요.”
“아가씨?”
휘둥그레진 눈으로 여자는 사내들을 두루 보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윤미령이 필사의 저항을 하는 줄 모르고 사내들은 거리낄 것 없이 다가가는 것이었다.
“오지 마, 오지 마!”
여자는 제 목 옆에 칼을 들이대었다.
“죽으시려고?”
사내들의 비웃는 태도에 여자는 악을 썼다.
“이놈들아 나대신 죽어, 죽어―!”
급기야 사내들을 향해 칼을 들이대었다.
그러자 두 사내는 재빨리 여자의 팔을 뒤로 젖혀 진압하였다.
황주형은 비로소 그녀가 신정재의 노예가 되었음을 보고야 말았다. 통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게 사랑을 주었던 그 여자가 맞는가.
권력이란 무엇이건대 한 여자로 하여금 미치도록 만들었더란 말인가. 사내들에게 제압당한 여자 윤미령은 황주형의 지시대로 북악산(北嶽山) 구석에 자리한 아지트에 격리시키도록 지시하였다.
혼란스러운 정국의 소용돌이가 결국 황주형의 손아귀에서 매듭이 지어지는 순간이 되어버렸다. 이듬해에 황주형은 신씨 정권을 전복하고 자신이 명실 공히 권력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왕정복고(王政復古)를 선언하고 제 아버지로 하여금 부국부원군(富國府院君)이라는 칭호를 내려 자신이 황제의 자리와 같은 지위로 제 자리를 격상시켰다. 청나라가 문을 닫았을 때 원세개라는 이가 황제의 자리에 앉은 것처럼. 아니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오른 것처럼 말이다.
​제 암울한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았다. 자신이 천한 신분의 몸이 아니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따돌림과 시기와 질투의 눈초리를 받으며 살아왔다. 저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저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갈 수 있을까 온갖 하찮은 꾀를 다 부리며 살아왔다.인내하며 살아왔다. 꿋꿋하게.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않게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애인을 버려야만 하는 운명에 맞닥뜨리고 하이에나처럼 먹다 버린 고기 덩어리들을 먹는 심정으로 세상에 발을 들였다. 하다하다 그런 뒤치다꺼리를 일삼으며 지낸다니 주위 사람들은 어김없이 비웃음을 터뜨리고는 하였다. 아, 이놈들아 실컷 비웃어보아라! 실컷.
그런 저들이 소위 고등교육을 받으면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오히려 노예를 자처하여 제 잇속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가. 황주형은 그런 그들을 비웃어댔다.
한데 황주형이에게 동아줄과 같은 은인을 만났다. A. A의 만남으로 인하여 그는 정권을 향한 몸부림을 느낄 수 있었다. 하, 이렇게 권력이 내게 손쉽게 와 닿다니. 하하하하.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마치 내 세상과도 같았다.
그래서일까. A를 통하여 자신을 주목시킬 수 있었고 마침내는 비서실장에 버금가는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었다.
이 와중에 A라는 은인을 잃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 힘이 더 세졌기 때문이다.
신씨가 집권을 하고 나자 신정재는 자신의 수하로 삼아 국정에 일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었다.
구원을 받은 주형은 이렇게 승승장구하여 마침내는 군수(郡守)의 자리에 앉았고, 이후에 도지사(道知事)를 거쳐 철도청(鐵道廳)의 장에까지 앉더니 결국엔 내무부장관(內務部長官)과 국방부장관(國防部長官)까지 앉았다.
그런 황주형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이들이 황주형이의 주위로 많이 몰려들었다.
“아이고, 이렇게 개천에서 용 나는 모습을 보다니 이 얼마나 큰 영광이오리까.”
저들이 이리 아첨(阿諂)을 떨 줄 알다니. 주형은 저들의 비루함을 비웃었다. 권세란 게 이런 맛에 누리는 거구나 하며 위안을 삼는 것이었다.
그런 황주형이가 지상에 독재자라는 자리에 우뚝 서니 황주형에게 아첨하다 못해 고개를 숙이더라는 것이다.
지도자의 자리에 앉은 황주형은 드디어 옛 애인을 아내로 맞아들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비싸고도 더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를 그에게 바쳤다. 그러나 윤미령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세를 부리다니 하며 그녀는 거들떠보지 않은 거다. 그런 그녀의 도도함에 황주형은 치가 떨리게 하였다. 자신의 치부를 무엇보다 잘 알고 있을 터. 그래서 황주형은 제 육욕(肉慾)에 얽매인 채 재끼고 그녀를 취하고 말았다. 여자의 비명은 채 십분도 되지 않아 수그러들었다.
그 맛에 권세를 움켜 쥔 황주형은 이후에 윤미령을 영부인으로 추대하여 권세를 누리었다. 그동안 권세를 누리는 동안 초반에 백성들―아니 국민들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의 신망이 두터워지도록 사회제도(社會制度)를 혁신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건강보험(健康保險)에 관련된 법과 복리후생을 위한 법제도 체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국력이 국민들에게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그뿐만 아니라 수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책사업을 중공업으로의 길로 방향을 틀어냄으로써 경제력의 향상을 도모하여 국가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도록 이끌어내었다.
황주형의 권세는 이렇듯 십년이 지나가도록 이어지고 있었다. 그동안 윤미령과의 사이에 네 아들을 두었다. 그러나 그것 뿐. 더 이상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들은 별거에 들어갔다.
그랬는데 황주형을 두고 만약 죽임을 당한다면 또 다른 독재자가 정변을 일으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런 것을 알았던 모양인지 주형은 미국으로 잠시 망명을 갔다 왔음을 포장하여 자신의 집권욕을 잠시나마 수그러들 수 있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런 황주형의 나이는 더욱 먹어갔다. 불안한 것이다. 그것을 눈치 챈 윤미령 여사는
“그렇군요. 그러면 여자들을 더 많이 불러들이시어 유흥을 북돋워주시지요.”
하며 황주형의 죽음을 더욱 북돋워주기 시작하였다. 이 명을 내리고 윤미령은 회심의 미소를 지어댔다.
그래서일까.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에 황주형은 돌연 세상을 떠났다. 소파 위에 누운 채 쾌락에 취한 채 그는 산 사람처럼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독재자 황주형의 말로(末路)는 이렇게 끝났다.
그 뒤 미령 여사는 도망치듯 미국으로 가버리고, 그 후임의 독재자 없이 황주형의 맏아들이 대행으로 수반(首班)에 앉음으로써 정국을 수습할 수 있었다.
 
 
시편_02
 
양파
- 보덕 작

사람의 속맘은 알듯하다가
모르는 일이 많은데
하물며 양파의 속인들 알 수 있을까.

까면 깔수록 끝을 알 수 없는 흰 살로 된
속을 두 눈으로 보지 말라며
맵디 매운 캡사이신을 뿜어낸 채,
제 몸을 감춘다.

그 매운 기운에 두 눈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다 눈물 흘리며 흐느껴 운다

이렇듯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까면 깔수록 깊이를 알 수가 없는
양파의 속처럼 알 수 없기에
갈피 잡지 못하나.

그 사람의 맘을 알고 싶은데.
 
 
 
[알림] 문학회지 종간!
그동안 애청해주신 아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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