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홍봉한 ㆍ작성일 개국634(2025)년 6월 15일 (일) 12:03  [오시(午時)] ㆍ문서분류 박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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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회] 서투르지만 둥글둥글하지만 팀장입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팀장이 된지 벌써 햇수로 3년 차.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처음 팀장이 되고 나서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기관에서 저에게 바라는 팀장의 모습, 또 팀원들이 바라는 팀장의 역할 등이 과연 무엇일까 고민고민하면서 구입했던 책이 바로 요 책입니다. 책을 통해 먼저 팀장을 하던 사람들의-비록 직종은 다르지만- 고민과 생각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해 나갔을까 하는 궁금증에 사다 놨던 건데, 하루하루 일 쳐내기 바쁘고 집에 오면 쉬기 바쁜지라 (핑계가 청산유수일세) 이제서야 읽어보았습니다. 작가인1992년생 안재선(재쇤)은 자신을 소개하는 글에 '매일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지인으로부터 그렇게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 했을 때 찾았던 해답이기도 했답니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만드는 IT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며 팀장이 된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었습니다 몇몇 공감되거나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한번 적어 봅니다. "팀장이 실무 하느라 너무 바빠서는 안 돼요. 이제는 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팀원들에게 위임하세요." '내가 하던 업무를 위임하지 못하면 나는 나쁜 팀장인 걸까?' - 22페이지 사실 저도 팀장이 된 후에 직장 상사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조언 내지는 피드백이었습니다. 이제는 실무보다는 팀의 운영에 중점을 두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란 말입니다. 그렇다고 내 일을 짬 때리듯이 팀원에게 던져주라는 게 아니라 적절한 업무 분장을 통해 팀장의 역할을 더 하라는 의미인듯한데.. 직무 특성상, 그리고 인적 환경 상 저희는 팀장이 실무도 쥐고 가야 하는 입장에서 그림의 떡 같은 말이긴 합니다. "불필요하게 넘쳐나는 배려심으로 쓴소리를 잘하지 못하는 나의 특성은 일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 "내가 갓 들어온 신입이라면 몰라도, 팀장으로서 쓴소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 단점일 수 있다." - 70-71페이지 너무 와닿는 말. 쓴소리도 하고, 쓴소리라는 게 핀잔하고 꾸중하라는 게 아니라 업무와 관련된 적절한 피드백을 할 때 유하게만 하지 말란 소리인 듯합니다. 필요한 피드백을 하지 못하거나 강하게 주어야 할 때 유하게 주면 업무는 물론이고 그 팀원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 사람 성격 쉽게 안 변한다지만, 사회생활, 특히 업무할 때는 또 다른 가면을 쓰는 게 맞지 싶긴 한데 잘 안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한 분은 전체 경력으로 보면 나보다도 길고, 나이도 많았기에 내가 팀장으로서 어떻게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시작되었다." - 134페이지 팀원 중에 그런 분이 계셔서 처음엔 진짜 어찌해야 할지 난감했었습니다. 하는 일은 조금 달랐지만 그분은 현 직장에 계신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저는 팀장 달았을 때만 해도 3-4년 차였으니. 책의 크기도 작고 가볍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팀장 초년생이 고민할 법한 내용들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3년 차인 시점에 읽어서 그런지 개중에는 공감 가는 내용도 많았지만, 역시 직종이 다른지라 의아한 부분도 있기도 하고 극복하는 방식 역시 달랐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관리자, 팀장의 역할이 고민되신다면 아, 이 사람은 나와 같은 이런 고민을 했었구나, 아, 이런 부분도 고민이 될 수 있겠구나, 아, 이 방법을 한번 써봐야겠다, 아, 이건 나랑 상황이 다르니 이렇게 적용해 봐야겠다 등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읽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와서 읽은 게.. 올해 들어서 책 1권도 안읽어서 비교적 읽기 쉬울 책 먼저 읽으나 읽었습니다. ㅋㅋ 그만큼 읽기엔 어렵지 않은 책..) 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자택 비술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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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634('25)-07-02 10:10	도서관에 있으려나요?? 슬슬 나이와 직장에서의 직급을 생각하면 한번 읽어보고싶은 책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