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홍봉한 ㆍ작성일 개국634(2025)년 2월 21일 (금) 23:20  [자시(子時):삼경(三更)] ㆍ문서분류 박약재

ㆍ추천: 0  ㆍ열람: 56

[도서/역사] 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1592년 임진왜란의 영웅,통제공 이순신이 작성한 전란 중의 일기, 바로 난중일기입니다. 그간 임진왜란과 관련된 영상매체나 도서를많이 접해보긴 하였으나 정작 난중일기는이번에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생일선물로 받았던 책인데이제야 완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난중일기가 갖는 역사적 의의는 남다른데, 일단 전쟁 중에 지휘관이 직접 작성한 기록물이란 점이며 전투상황은 물론 당시 기후나 사회의 여러 생활상까지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옮긴이_노승석 성균관대학교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대학원 등에서 난중일기의 <교감학적 검토>논문으로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난중일기 번역본 중 노승석 교수의 번역본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2017년 개정판 교감원문 난중일기를 통해 한문판 난중일기 판본, 친필 초고본, 전서본, 이본이 모두망라되어 있기도 하였으며, 2005년 국가기록유산 난중일기 DB에 있는 전산 오류와 일부 오타의 수정내용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난중일기와 관련된 유적들을 소개하는 <난중일기 유적편>을 출간아였고, 2019년에는 <교감완역 난중일기>를 출간하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 자문위원로도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 난중일기 전문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완역한 난중일기 번역본이며, 주요 전투 해역은 물론 일기에 거론되었던 여러 역사적 장소들을 앞서 짧게나마 소개해주고 있어 다른 도서들과 차별화되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원수사(원균)가 송경략(송응창)이 보낸 화전을 혼자만 쓰려고 계획하기에 병사의 공문에 따라 나누어 보내라고 하니, 그는 공문을 내라는 말에 심히 못마땅해 하고 무리한 말을 많이 했다. 가소롭다. (…) 그 잔꾀는 심히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 남해 현령 기효근의 배가 내 배 옆에 댔는데, 그 배에 어린 여인을 태우고 남이 알까봐 두려워 했다. 가소롭다. 이처럼 나라가 위급한 때를 당해서도 예쁜 여인을 태우기까지 하니 그 마음 씀이는 무어라 형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의 대장인 원수사(원균) 또한 그와 같으니, 어찌하겠는가." 110p 가장 인상깊었다..기보다는 재미있는 부분은 원균에 대한 흉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점입니다.역시 원균은 암균.. 외에도 그 날의 날씨는 어땠는지, 누구를 군법으로 다스렸는지, 누구와 교류를 하였는지, 건강상태는 어떠하였는지 등 이순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사료입니다. 난중일기를 읽음으로서 당시의 시대상과 통제사 이순신의 삶을 바라보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자택 비술채 방문

http://www.1392.org/bbs?moim08:1242

장지용 634('25)-02-22 09:32	예나 지금이나 옆부서 인간들을 까는 것은 똑같긴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