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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황실에 대한 박정희의 충성
황추위원장 이휘입니다. 지난번에 이승만이 조선황실에 대해서 한 역적행위 열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비록 군사독재의 시작을 가져왔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악역을 한 독재자인 박정희가 우리황실에 대해서 한 충성행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박정희는 적어도 우리황실에서 보자면 참으로 반가운 구원자였습니다. 이승만의 비인간적인 탄압만 받아오다가 박정희의 호의로 말미암아 그나마 황실이 이정도로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황실에 대한 관심은 남아있던 황족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우선 박정희는 혁명초기 그 바쁜 와중에도 영왕전하의 비극적 실상을 듣고는 확실한 관심을 표시하며 배려를 약속하였습니다. 뇌졸증으로 졸도하여 몸도 움직이지 못하는 반신불수가 되신 전하께서 돈이 없으셔서 일본의 병원에 입원도 못하고 계신다는 보고를 받고는 주일대표부에 연락하여 전하를 일본에서 가장 좋은 병원에 입원시키고, 그 비용은 정부에서 대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더우기 그자리에서 영왕전하를 위로하고 문안할 정부특사를 파견할 것까지 지시하였습니다. 둘째, 그가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자격으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할때 일본에 약30시간 체류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영왕비 방자비께서 만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박의장은 일정에 없느 갑작스러운 요청이었으나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비 전하께서 만나싲자는데 만나야지, 시간만 좀 있으면 왕전하의 병문안도 하였으면 좋겠는데...우선 생화(生花)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서 왕전하의 병실에 갖다 드리도록'하며 방자비의 접견을 흔쾌히 수락하였고, 방자비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이자리에서 방자비께서는 영왕전하를 입원시켜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 이승만이 내어 주지 않았던 영왕가족의 한국국적 취득을 부탁하였습니다. 또한 영왕전하와 덕혜옹주의 귀국을 당부하였습니다. 덕혜옹주에 대해서 처음 들은 박의장은 안타까워 하며 주저없이 방자비의 요청을 모두 수락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잠깐 일본의 이께다 수상을 만나는 자리에서 농담반 진담반하여 영왕전하를 내팽겨둔 일본에게 유감의 뜻을 표명하여 그의 사과를 받아내었습니다. 셋째, 영왕전하의 외아들인 이구 공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들 수 있습니다. 당시 이구 공은 미국 MIT에 유학하면서 쥴리아여사와 어려운 유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의 학비지원은 물론 이구 공의 귀국까지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구 공이 한국에서 낙선재에 어머니 방자비와 살도록 지원하고, 그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하여 사업자금까지 지원하였던 것입니다. 넷째로 박정희는 귀국한 황실가족들과 남아있는 윤대비마마등 황실가족을 위하여 경제적 지원을 하기 위해 법을 다듬어 합법적 지원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옛날 이승만은 황실의 막대한 재산을 빼앗기 위해 구황실에 대한 법을 만들어 모든 재산을 국고로 압류시킨 것에 반하여, 박정희는 구황실예우에 관한 법을 만들어 황실을 지원한 것이니 참으로 많은 대조를 이룹니다. 윤황후마마나 영왕전하께서 승하하시고 모셔진 거대한 장례식과 능(陵)안장에 대한 막대한 비용이 바로 이 법에 의하여 국고에서 지원한 것입니다. 다섯째로 박정희는 황실가족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고에서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초때 황실의 핵심구성원들을 초청하여 만찬을 나누면서 많은 위로와 이야기를 하였다 합니다. 혹자는 박정희가 1980년대초 정권을 물러나면서 입헌군주제로 개헌하려는 시도를 하였다는 주장을 합니다.그는 10월유신에 못지않은 또다른 유신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황정복원이었다는 거지요. 당시의 민정수석비서관이 증언한 바에 따르면 박정희는 왕정복고에 성공하여 민주화를 이룬 스페인에 관심을 표명하며, 그 나라의 제도에 대해서 면밀히 연구하여 보고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박정희는 70년대 초까지 거의 버려두었다시피한 전주의 경기전(황실의 시조를 모신 사당)을 당시로서는 거금인 삼천만원을 지원하여 복원하고 주위의 담을 쌓아 지금이나마 보전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 박정희의 이러한 황실지원은 그가 개인적으로 황실에 대한 존경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그는 마음속에 분명히 황실에 대한 동정과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고권력자로서 무너진 황실의 가족따위는 무시하여도 별문제가 없었을터이니 굳이 황실예우에 매달리지 않아도 됐을테니까요. 그가 황정복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어찌되었든 우리 황실에 비극으로 작용되었습니다. 마지막 복원의 희망이었던 박정희의 죽음은 이제 이나라 위정자들 가운데 그만큼이나마 황실을 생각해주던 사람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군인출신으로 캍은방식의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하였던 전두환은 황실에 대한 미련도 없던 자였습니다. 청와대 근처에 있던 칠궁(七宮: 숙빈최씨등 임금의 생모인 후궁들을 모신사당)에서 청와대가 보여 대통령경호가 어렵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 하나로 그곳에 살고 있던 의왕전하의 다섯째며느리 김선덕여사 일가를 갖은 핍박끝에 19평짜리 개포동 시영아파트로 내쫓은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7000평짜리 칠궁에 살다가 칠궁의 장농 한짝도 들어가지 않는 19평짜리 시영아파트로 내쫓기는 것을 시작으로 또다시 황실은 비극적인 운명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으니, 황실로서는 박정희의 죽음이 참으로 애석하다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박정희의 이러한 황실에 대한 정성만으로 그가 18년동안 행하여 온 군사독재의 폐해를 인정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대한제국 황실이 근정전에 우뚝서는 그날까지! 황실복원추진위원회 위원장 이휘  정욱진 ( ) 07/30[12:38] 참으로 좋은글 일었사옵니다 -_- 역시 대단하내요 단강 형님은  최한정 () 08/02[00:49] "황실은 살아있다" 안천, 인간사랑, 94년-인용한 원전을 달아주는게 바르지 않을까요? 태종조 성균관 사성 최예 후손 한정. |
http://www.1392.org/bbs?moim02: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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