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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지금, 요즘
대구 계산성당에 위치한 성직자 묘지 입구에 적혀있는 문구라고 하네요. 라틴어로 국문으로 번역하자면,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죽음에 대해서 오늘은 나에게 죽음이 찾아왔지만 내일은 너에게도 찾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지금 주어진 삶 속에서 죽음을 생각하며 주어진 시간 동안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서 적어봤습니다. 조선사회에서의 서학(西學)은 유학에 반한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져 많은 이들이 순교했지만 아조에서는 종교적 자유가 존재한다고 생각되어 적어봤지만 혹여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종교를 떠나서 죽음을 가벼이 생각치 말고, 지금의 삶 역시 중요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요즘이라는 점에서 몇 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온정보단 비정함이 난무해지고 있는 요즘, 가벼운 말다툼이 서로의 마음 한 켠에 큰 상처를 내고 있는 요즘, 그리고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지금, 요즘 그리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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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http://www.1392.org/bbs?land88:8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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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ncos.gif "[1]")
장지용 630('21)-11-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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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안해도 되는 것은 본조에서 천주교 관련 순교자중 일부를 제외하고 전원 사면조치를 했으니, 기독교적 언급을 한다고 해도 상관 없어요. 개신교 신학생 출신 본조 백성도 있긴 있어요 ㅋㅋ 저도 기독교 계열이라서 낯선 개념까지는 아니고, 결국 귀결되는 신학적 논리는 많이 동감합니다. 지금은 대림절 기간이고 이 구호는 특히 사순절 시기에 자주 유념할 구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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