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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찰방]허준 나으리께
허준 나으리께 인사드리옵니다. 좌랑나으리 이렇게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여러모로 걱정만 끼쳐드린점 너무나도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책임감도 없고 경솔했던것 같습니다. 요새 괜히 하는것 없이 바쁘다는 핑계로 도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예조승문원박사로서 문제 출제도 못하고 좌랑 나으리 볼 면목이 없어 이렇게 서찰을 띄웁니다. 부디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시옵소서. 일이 대충정리 되었으니 앞으로 처음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많은 가르침과 충고 주시옵소서.. 좌랑님 댁내 웃음^.^과 평안이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허준 10/05[22:46] 소인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강원에 잘 들리지도 않고 예조의 일도 잘 처리하지 못하고 있으니..... 앞으로 이찰방님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과가 끝난 후 시간 나시면 예조 관원들끼리 한 번 모였으면 합니다. 그 때까지 강녕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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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 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