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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유수군에 사는 유인석, 강원감사 대리 홍천현감께 독대를 청하나이다.
지난 원주목에서는 만국 군악대를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나이다. 현감께서도 들어보셨줄 아옵니다. 그러나 국가적 행사임이 분명하온데, 조정 예조판서(문화부장관)은 참석치 않았나이다. 이럴수가 있사옵니까? 강원감영과 강원도 백성을 얼마나 하찮게 보았으면 만국 군악대의 행사에 예조판서은 커녕 예조참판조차 콧베기도 보이지 않았나이까? 이 일을 국왕께 상소를 올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여 주시옵소서. 강원도 백성이 바지저고리도 아닐진데,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이까? 만일 삼남에서 이러한 행사가 벌어졋다 해보시옵소서. 열불이 나서 강원감사 대리 홍천현감에게 독대를 청한것이오니, 소생의 무례 용서하여 주시옵고, 부디 上께 상소문을 써주시옵소서.  이순신 ( ) 10/31[12:24]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점 양해를 바랍니다...  유인석 11/01[03:04] 소생 알고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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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