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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訴囈] 고궁박물관에 갔다 왔어요
영상으로 재현도 해주고 재미있었는데 왕실 인물들 사진 보니 답답해 죽는줄 알았네요. 고종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안타깝고 일본한테 먹혔던 게 너무 화가 났어요. 초반에 봤었던 예법 같은 걸 보면서 느꼈던 재미들은 금세 잊혀지더군요. 1800 년대에 서양과 일본은 저런 상태였는데 조선은 이치나 따지고 있고(물론 지당하고 사리에 맞는 적절함이 있어서 아름다워보이기까지 했지만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던 거죠) 너무 답답했어요. 고궁박물관 여러번 갔지만 이번처럼 화가 나서 돌아다닌 적은 처음이네요. 다 의미없어 보이고 심지어 문화재 뺐겼던 거 여러방법으로 가지고 왔는데 그것들도 보다보니 의미없게 느껴지고요. 힘앞에서 초라한 조선의 모습이 너무 눈앞에 아른거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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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霓,集中,無邪
진진(陳軫)
http://www.1392.org/bbs?land86: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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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a3ee7639d8.gif "[1]")
김시습 624('15)-12-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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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를 따지고 문화를 가꾸고자 한 우리네 조선이야 무슨 잘못이 있을라구요. 무력을 앞세워 재물로 귀착되는 이권을 취하고자, 침략전쟁 혹은 그에 준하는 겁박을 아무렇지 않게 행한 깡패국가들이 잘못인 게지요. 저는,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초라한 것 같아 눈물이 나네요. 자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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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ata/board/member/img/1/i_61cf27892d.gif "[2]")
정예림 624('15)-12-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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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걸 다 떠나서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더군요. 지금의 대한민국도 같은 길을 걷고 있는건 아닐지..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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