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라우주
ㆍ작성일	개국620(2011)년 2월 26일 (토) 22:02 [해시(亥時):이경(二更)]

ㆍ추천: 0 ㆍ열람: 340

정철조님께 말씀드립니다.

개인간의 일이고 더군다나 분쟁이라 저같은 소인은 그저 지켜보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만, 한쪽 상대방이 갓 입조한 신입백성인데다가 그 신입백성분이 정철조님으로부터 받는 '대우'가 지극히 부당하다고 생각되어 좌시하지 않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라도 지역 게시판에 http://1392.org/bbs/board.php?board=land84&command=body&no=7907
올리신 정철조님의 글에 대해 유성님이 "걍 탈퇴들 한 거라니까요; 가는 사람 있으면 오는 사람 있겠죠 뭐"
즉 실제 죽음이 아니라 실제는 탈퇴이기에, 넘치는 애도에 대해 탈퇴란 표현을 유성님이 썼습니다. 그때 정철조님 반응이 "말투를 똑바로 쓰세요. 아조는 탈퇴를 사망과 같은 의미로 쓰는 것입니다." 정철조님은 댓글에 쓰시길 탈퇴란 단어에 대해 금기시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금기시하였습니까? 언제가 다시 가입하여 돌아올거란 생각을 하였으면 하였지 탈퇴란 단어에 대해 금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인 황부천에게 조차 온정(?)으로 대하는 아조 백성들일진데 정촐조님의 신입백성에 대한 태도는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대단히 고압적인 자세였습니다. 말 그대로 좋게 좋게 설명을 할 수 도 있는 것이고, 사건의 발단부터 '탈퇴'에 대한 견해 차이일뿐이지 그렇게 큰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었습니다. http://1392.org/bbs/board.php?board=land85&command=body&no=9051 이 글에서 댓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짜고짜 그쪽이 먼저 쪽지로
내게 정신이 올바르지 못한다는둥,인격이 덜됬다느니, 처신을 똑바로 하라느니, 예의범절을 지키라느니
뭐 아조가 몹시 수치스럽다느니..... 말하자면 끝도없네요." , "이세상에 어떤사람이 당신은 인격이 덜됬소, 당신은 처신똑바로하시오, 당신은 예의범절이 덜됬소 이런 쪽지를 보고 화해를 청했다고 생각할까요" 에서 보듯 정철조님은 간찰을 통해 신입 백성인 유성님을 '대단히' 몰아 세웠습니다. 정신이 올바르지 않다와 인격이 덜됬다란 말을 과연 탈퇴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들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위에 글에서는 서로가 주고 받은 간찰 내용까지 폭로하셨던데 지난날 간찰내용을 공개해서 소송에 이르러 사과문까지 쓰고 아주 깍듯하게 사과하시던 모습 그리고 지금은 안계신 강동엽님께 사과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는건 무슨이유일까요? 결국 유성님이 고소를 결심하게 됩니다. 곧이어 정철조님은 사과문을 게시하기에 이릅니다.

유성님께 공개로 사죄합니다. 마음이 풀리시겠지요. 속이 시원하십니까.
저야말로 속이 시원할 뿐입니다. 새삼 반성하게 됩니다.
제가 나름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도 제 탓입니다.
여기서 만난 것도 제탓이니 부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고소만은 하지 마십시오. 고소하시면 유성님이나 저나 치명타를 불러일으킬 뿐이니까요.
그러니 부디 저의 사죄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런 일로 고소를 하시는 것은 올토당토 안합니다.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저도 계속 반복하면서 말합니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누가 이 글을 사과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http://1392.org/bbs/board.php?board=land84&command=body&no=7908
오늘 올리신 이 글 또한 경악하게 만든 글이었습니다. 글 곳곳에 드러나는 신입백성에 대한 무시와
폭언에 가까운 표현들은 관원이시고 서원에서 훈장직을 역임하고 계신 정철조님께서 과연 그 사회적 위치에 걸맞은 태도를 하고 계신지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제 나이 이제 25.. 과거 중학교 2학년 시절 처음 입조하였을때 많은 실수를 했음에도 따뜻하게 반겨주고 가르쳐주고 바로 잡아주던 아조 지방관과 관속 이하 백성분들의 따뜻한 그 느낌을 지울수 없기에 작년 다시 입조하여 생활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다 허물은 있습니다. 그것을 바로 잡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성님의 '탈퇴'를 언급한 행동이 그렇게 허물이 된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아조의 사망에 대해 곱게 설명해서 알릴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철조님께서는 과격한 단어와 표현, 심지어 말리던 백성 한분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말할 정도로 그 행동이 너무나도 과격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아조를 항상 생각하며 노심초사하시던 정철조님이셨기에 충격은 큽니다. 더욱이 현재 아조 분위기가 그리 좋지는 않은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미 유성님의 고소장이 감영의 문을 통과한 이상... 부디 재판을 통해 서로간의 오해 혹은 감정과 잘못을 치유하고 제가 드린 조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貴曜美 라우주(羅宇宙)
		貴曜美, 귀한 빛나는 아름다움
		자택 올리고당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4:7909

진석호

620('11)-02-26 22:41

정철조님은 또 정철조님대로 "아조에서 사망은 일반 사이트에서의 탈퇴와 차원이 다르다"라고 생각하셔서, 그것에만 집중하시다 보니 새로 입조한 백성의 처지를 그만 이해할 생각을 미처 하시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사조에 대한 아낌이 지극하셔서 하신 실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이트를 아끼는 마음에 그만 실수하신 거니 정철조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조를 아끼는 면에서는 다들 한 마음이니까요.


라우주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 시키지 않습니다.	02/26 22:54

진석호	정당화 하자는 게 아니죠. '이해'하자는 거죠.	02/26 23:43

라우주	잘못된 수단을 이해할순 없군요.	02/26 23:46

진석호	그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02/27 00:54

라우주	개인의 자유는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나열한 것은 이미 정철조님도 인정하였고 인정한 사실들입니다.	02/27 00:55

진석호	말이 길어지게 되어 계속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군요. 수단을 이해하자는 것이 아니고 원래 뜻을 이해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팩트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서로 핀트가 안 맞는 것 같군요.	02/27 00:58

라우주	제가 난독증에다가 필력이 좋지않아서 전하고자 하는바로 제대로 전달못하는 소인입니다만, 상황을 단순하게 정리해서 보았으면 합니다. 누구나다 사조를 위한 마음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거나 실현할 수단이 옳지 못하다면 그 수단으로 인해 이미 그 목적은 포섭된것입니다. 변명없는 무덤은 없습니다.	02/27 01:03

진석호	수단으로 인해 목적이 포섭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수단과 목적이 같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수단은 수단이고 목적은 목적입니다. 물론 수단과 목적이 둘다 옳아야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겠죠. 그러나 수단이 옳지 못했다고 원래 목적까지 같이 비난당할 수는 없습니다.	02/27 01:06

진석호	그리고 말씀드리지만 '정당화'와 '이해'는 다릅니다. 정당화는 어떠한 면에서 그것이 옳은지를 판단하는 시비의 관점이지만, '이해'는 그 사람 전체를 놓고 본다는 점에서 다소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시비로 판단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데에는 적합하나 전체를 보는 데에는 협소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02/27 01:08

라우주	수단이 옳지 못하여 결국 목적조차도 퇴색시켜버린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례를 생각해볼까요? 이광수나 최남선의 경우 우리 민족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족개조론으로 이어지는 친일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그들의 목적은 나름 옳았다고 할지 몰라도 수단으로 인해 퇴색된것입니다. 박정희한 사람을 생각해봅시다. 그는 국가를 구한다는 애국충정의 목적으로 반란을 일으킵니다. 반란입니다. 목적이 어떻다해도 반란을 정당화할수없고 목적조차도 퇴색되어버립니다. 두 개인간의 사례에 너무나 큰 사례들을 제시한감이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02/27 01:10

라우주	아 역시나 제가 난독증이 있긴 있군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만, 저도 한번 전체적인 면에서 보겠습니다. 과거 민진후님 그리고 강동엽님과 정철조님과의 사례에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 시기때 정철조님이 그분들께 행한 사과와 절차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너무나도 이번 사건과 다르다고 생각 드시지 않습니까?	02/27 01:12

라우주	제가 정철조님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나름 사조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모두들 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목적에 비해 수단들이 너무나 이해 못할 것들입니다. 비밀 댓글이라 공개를 못하지만.... 제 생각과는 전혀 맞지 않은 수단들을 생각하고 계셔서 그게 걱정되고 이미 유성님에 대해 문제가 발생, 아무도 이에 대해 한말씀도 안하시길래 제가 글을 쓴겁니다. 이해는 하죠 하지만 넘길순 없죠	02/27 01:16

진석호	네 퇴색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의견이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해'할 만한 구석도 있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저도 아주 싫어합니다. 저는 수단을 작게 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목적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실제로 행해지는 것은 수단이니 수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단이 틀렸으면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원래 의도했던 바는, 정철조님도 역시 사조의 구성원 중 하나라는 겁니다. 여기가 사회라고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는 아직 작은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더욱 서로를 이해	02/27 01:22

진석호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 제가 의도했던 바입니다.	02/27 01:23

정철조 620('11)-02-26 22:59		\|비공개 댓글입니다\|

라우주 620('11)-02-26 23:07		글쎄요 정철조님 비밀댓글이.. 꽤 충격적이군요. 내용을 공개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겠습니다만 열심히 아조에서 활동하시던 정철조님의 존경스러운면이 계속 훼손되어가고 있기에 안타깝습니다. 재판에 응하시어 진실을 밝히도록 하십시요. 덧붙여, 비밀댓글에서 하신 말씀, 제가 소송걸 수도 있는 사안임을 주지하시길 바랍니다.

성삼문 620('11)-02-27 18:14		부디 좋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조병찬 620('11)-02-28 11:06		부디 이 일의 중심에 서신 두분이 꼭 화해하셨으면 좋겠네요.

송현 620('11)-03-01 16:56		아조 분위기도 싱숭생숭 한대 서로서로 한 걸음씩 물러서주시면 평화롭게 해결 되지 않을까요.. 끼어드는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지만 그래도 분쟁은 좋지 않으니까요. 오랜만에 접속하여 게시글 둘러보니 분위기 때문에 저도 괜히 위축 되네요(흑흑) 꼭 좋은 방향으로 일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전라도 지역 인기 게시물 열람 (열람 및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