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김지수
ㆍ작성일	개국630(2021)년 2월 26일 (금) 02:20 [축시(丑時):사경(四更)]

ㆍ추천: 0 ㆍ열람: 215

[雪荷]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까마득한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부럼을 깨먹거나 학교에 가는 시점과 맞아떨어지면 땅콩 한주먹 들고 가서 친구들과 나눠먹기도 했어요.
언제부턴가 이런 추억들은 추억팔이가 돼버렸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현실을 받아들이기도 하죠.

보름 전날 팥밥과 나물로 저녁먹는 것으로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민국의 일들이 많아지고, 생소한 부분이 많아서 사직을 청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예조 업무를 더 하고 싶었는데 접속체력이 현저히 떨어질 게 불보듯 뻔하고, 금방 적응이 될지 몇달후가 될지 또 퇴근 후 어떤 모습일지 좀처럼 감이 안잡히네요.적응 끝나면 1년 다 지나가지는 않겠죠.
진작 했어야 했고, 미리 해두면 나을텐데..
또 닥치면 결국 다 하긴 하는데 지레 겁먹은 듯 싶기도 하고..
지난주부터 일이 손에 잡힐 듯하다가도 다시 생각이 많아지곤 합니다.
첫 업무에 다른 업무까지 이런식으로 폭탄을 넘기다니. 흑.

시간될 때 충청도 공간활용은 종종 하도록 하겠습니다.



		雪荷 김지수(金志洙)
		이 세상은 연극 속의 무대, 나는 주인공이다. 교단은 무대, 나는 주..
		자택 수리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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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630('21)-02-26 20:14

바쁘신 중에도 관직을 수행하느라 애 많이 쓰셨네요.
민국에서의 여가 시간에 잠시 잠시 들러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김지수	오늘도 잠깐 출근했는데 가면 안됐나봐요. 두어시간이면 되겠다 했으나 해야할 것들이 또 생겨서 초과했지요. 무료봉사기간에 이 무슨일인지. 하하하 가끔 들어와서 머리 식히며 돌아가는 모습 보려합니다.	02/26 21:04

장지용

630('21)-02-26 23:07

요즘은 부럼을 안 까서 먹긴 했네요.


김지수	이미 예쁘게 까놓은 거 많이 먹다보니 부럼 자체를 모를 수도 있겠어요..	03/01 21:29

박찬

630('21)-02-26 23:29

그러고보니 정월대보름이었네요. 요즘 코로나라고 설날이니 추석이니도 그다지 큰 의미를 안두다보니 정월대보름은 더욱 잊고 지내는것 같습니다.


김지수	그러고 보니 코로나 덕에 연중행사가 취소돼 조용하게 보낸거 같습니다. 뿌연 보름달 보면서 집으로 향했어요.	03/0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