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29(2020)년 6월 15일 (월) 03:00 [인시(寅時):오경(五更)]
ㆍ홈페이지	http://blog.naver.com/alvis

ㆍ추천: 0 ㆍ열람: 175

지긋지긋함을 넘어서

요즘 KBO리그에서는 은근히 '러시안 룰렛'이 벌어졌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몇주동안 계속 지는 바람에 연패 사슬을 끊을 때 그 희생양이 될 팀이 어디인가라는 불안한 러시안 룰렛이 벌어진 것이죠.

이제야, 러시안 룰렛이 끝났습니다.

6월 13일 경기로 기록될 6월 14일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에 가서야 최종적으로 7 - 6으로 두산 베어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나서야 지긋지긋한 연패가 끝났다고 합니다.

총 18연패.

저도 솔직히 모바일 중계를 봤습니다. 응원하는 팀도 아닌데 왜 1승 하나 응원하는 것이 간절했나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분 뒤 열린 정규 일요일 경기. 또 이글스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2연승을 했다는 비공식 기록이 나왔습니다. (진짜 하루에 2연승이 가능한 것은 더블헤더를 모두 이기는 것이지만. 서스펜디드 게임은 속개된 날짜가 기준일자가 아니라 중단된 날짜로 기록되거든요.)

지긋지긋했던 연패가 끝나니 타팀 팬으로서도 기분이 좋네요.

사실, 그 게임을 졌다간 19연패라는 초유의 기록이 나올뻔했다 합니다. 한국 신기록 경신에 일본보다 더 심각한 기록이었을테니 말입니다.



		월계(越界) 장지용(張智勇)
		경계를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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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629('20)-06-19 20:44

연패행진을 잠시나마 끊음에 감축을..


장지용	어쨌든 1승 하나가 너무 간절했었고, 10개 구단 팬이 염원했던 1승이었습니다.	06/19 22:48

정제두

629('20)-06-19 23:07

그 팀 다시 4연패 중이랍니다.


장지용	이러다 반복될 것인지, 레코드를 다시 깰 것인지, 극적으로 다시 스톱할 것인지는 알 수 없네요. 그럴만한게, 야구는 모르는 것입니다.	06/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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