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학당 | 강당 · 학사 · 서각

ㆍ작성자 장지용 ㆍ작성일 개국634(2025)년 8월 17일 (일) 21:39  [해시(亥時):이경(二更)] ㆍ문서분류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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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제437강 : 광복 80주년 특집 - 광복절 일본여행 왜 논란일까? 대동학당 해외여행 강의 제302강 광복 80주년 특집 - 광복절 일본여행 왜 논란일까? 사실 광복절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단골로 나오는 질문이 바로 '광복절에 일본을 여행해도 괜찮은가?' 입니다. 무슨 이야기길래 그런 것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언제나 나오는 질문 : 광복절 일본여행 논란 사실 한-일 교류가 늘어나면서 한-일간 여행자 교류가 활발해지다보니, 역설적으로 민감한 시점인 광복절 즈음의 일본 여행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복절 관련 여론조사에서 매년 나오는 질문이 바로 광복절 시기 일본 여행의 합리성 여부에 대한 질문입니다. 요즘은 여행을 가도 된다는 입장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 등 쌍방이 거의 엇비슷하게 나오는 민감한 통계 중 하나입니다. 논란의 기원 사실 광복절이 하필이면 휴가 시즌과 맞물린다는 점도 큰 문제였습니다. 2025년도 광복절 연휴가 대표적인 휴가 시즌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러한 논쟁이 더 커진 지점도 있습니다. 만약 여행 비수기에 광복을 맞이했다면, 큰 논란이 없었을 것이지만 하필 성수기와 맞물리는 문제까지 커진 점도 있었습니다. 충돌하는 견해 : 결국 충돌하게 되는 이제는 문제삼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는 주로 직장인 등 함부로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집단 등의 영향도 있고, 최근 들어서 한-일 관계가 많이 진전되면서 이제는 역사문제 등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 지금은 협력 등을 해도 된다는 평이며, 또한 한-일간 세력 균형이 점점 맞춰지면서 이제 한국이 일본에 끌려다니지 않는다고 보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역사 정책의 차이점도 있는게, 한국은 국가에서 역사 관련 국립연구소(동북아역사재단 등)까지 세우는 경향이 있을 정도로 조선의 춘추관 같은 정책이 남아있지만, 일본은 역사 연구는 국가보다는 민간 학계의 문제라고 보는 성향이라 한-일간 역사 정책의 성향 차이도 있어서입니다. 반대로 역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며, 일제강점에 대한 완전한 배상과 사죄를 받아내지 못했는데 무슨 적진에 가는 것이냐 이런 논리도 충돌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전히 남아있는 역사 논쟁과 독도 논쟁 등 아직은 역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지점이 어쨌든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갈등은 남아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논쟁이 바로 광복절 시기 일본여행 논란도 있는 것입니다. 다른데서도 전선이 옮아있다? 광복절 시기의 경우, 일본 문화 중 일본국 시대의 문화가 아닌 전국시대나 메이지-쇼와 시대 등 주요 일본문화 콘텐츠가 이 시기에 상영, 방영, 전시 등의 논란이 불거져서 일본 관련 콘텐츠 수입 업자들은 일부러 이 시기에는 일본 본국에서 공개를 해도 늦추는 성향이 아직도 있습니다. 심지어 기모노-초밥(유부초밥 제외) 등을 함부로 공개하는 행위도 이 시기에는 자제되거나 공개시 논란이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만화 관련 행사를 광복절 즈음에 하려 했다가 여론의 반발로 취소된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구단에 일본인 선수가 있을 시 해당 선수의 광복절 경기 출전을 자제시키는 경향까지 있습니다. 다만 돈가스나 카레라이스, 유도 경기 등 한국에서도 문화로 정착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 터치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등에서 유도 경기에 관한 언급이 있어도 그대로 유도 경기 내용을 언급하긴 합니다. 물론 올림픽 등에서 주요 전략 종목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다만 이런 경우도 있다! 광복절에 일본에 가는 일 중에는 일부러 광복절에 일본을 방문하는 일도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도 8월 15일을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者を追悼し平和を祈念する日)이라는 이름으로 평화 관련 기념일을 지정했습니다. 물론 일본인들은 8월 6일과 9일을 더 크게 평화 관련 기념일로 여기는게, 바로 원자폭탄 투하 그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1945년 8월 6일은 히로시마, 즉 첫 핵무기 사용일이었고 9일은 나가사키 투하였습니다) 실제로 이 즈음에는 일부 일본 사회단체들도 평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자주 엽니다. 일부는 한국 등의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활동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즉, 관련 평화 집회 등의 연대활동이나 재일동포 연대 활동 등 일부러 그 시점에 가는 성향도 있습니다. 다만 주요 활동가들이 일본 당국에서 출입국 심사를 엄격히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훈장님이 아는 분도 겪으셨다고.) 그 외에도 광복절 즈음에 일본 내 독립운동 사적지나 일본에서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묘역이나 순국지를 견학하는 여행자도 간혹 있습니다. 본조에도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변호사의 도쿄 아키하바라 묘지 참배를 다녀오신 분도 있었다죠! (후세 다쓰지 변호사는 민국 최초로 일본인으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는데, 실제로 한국인을 변호하는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인권 변호사'인게죠.) 결론은 무엇인가? 광복절에 일본을 여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아직도 남아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자제해야 하는 요소도 살짝 있지만, 일정 편성 등을 잘 하는 방법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본질을 볼 수 있는 곳이나 독립운동 사적지 견학, 애국지사 묘역 참배, 재일동포와의 연대 활동, 관련 평화운동 집회 참석 같은 방법등으로 일본에서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오늘은 광복 제80주년 기념 특집으로 짚어봤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본편으로 해외여행 도중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 즉 꼴불견인 일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http://www.1392.org/bbs?laed71:671

박찬 634('25)-08-18 08:33	일본이란 나라는 참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과거사를 잘 정리하고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쉽지 않겠지요..... 장지용 이번에 민국와 일본의 회담이 사실상 트럼프 2기 행정부에 공동 견제하려는 요소도 있었는데, 이 와중에 역사문제까지 꼬였으니 난감할 뿐입니다. 대신 이제서야 프랑스-독일 관계 비슷한 것이 형성되려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08/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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