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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강의] 제586강 : 대한제국 중앙군과 지방군의 형성과 발전
1897년 조선은 대한제국이 되면서 군사력 강화에 더욱 힘을 쓰게 됩니다. 일본과 러시아의 대한제국에 대한 간섭이 약해진 대한제국 초기의 시기는, 고종이 꿈꾸던 근대국가를 향한 노력이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군사력 증대를 희망하였고 전체 예산에서 국방예산을 압도적으로 편성함으로써 군대를 양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을미사변 직후로 편성되었던 친위대와 시위대, 호위대, 진위대와 지방대는 점차 양질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이루어졌고 대한제국의 중앙군과 지방군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 친위대의 정비 - 1896년 3월 5개 대대 총 4,400여 명으로 대편된 후, 4월 22일 친위 1연대 편성에 관한 칙령이 반포됨으로써 연대 편제로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 친위1연대는 연대본부와 친위 1,2,3대대로 편성 / 친위 4,5대대는 독립편제(1개 대대가 부족하여 일시 보류 짐작)되었습니다. - 6월 8일 부 친위기병대 1개 중대 편입되었습니다. - 1897년 환궁 후 3월에 시위대를 창설하였고, 시위대로 친위대 군사 일부가 이동하였습니다. - 러시아식 군제가 도입되었으나 시위대 보다 늦게 도입되었습니다. - 1900년 12월 공병 1개 중대, 치중병 1개 중대가 친위연대에 배속되었으며 곡호대까지 총 병력 3,400명 수준이었습니다. - 1902년 친위 1,2대대를 친위1연대, 친위 3대대와 가설되는 대대를 친위2연대로 개편하였습니다. - 1904년 러일전쟁 이전까지 양적, 질적으로 정예화를 추진하였으며, 4,000여 명 수준이었습니다. 친위대 대대장 이남희, 중대장 신우균 등이 춘천부의 비도(匪徒)를 격파한 후 군사를 거느리고 돌아오니, 친림하여 장졸에게 호궤(饋)하고 상을 주었다. - 1896년(고종33, 건양1) 2월 19일 ○ 시위대의 정비 - 1896년 10월 러시아 초빙 군사교관에 의해 러시아식 훈련을 받은 군사들로 창설(친위대 병력 중 800명 선발)되었습니다. - 1897년 2월 200명을 더 선발하여 1천명으로 증대, 경운궁의 36개소 초소에 대한 실습훈련 실시(환궁 대비)하였습니다. - 9월 시위대대를 증설하여 총 2개 대대로 편제, 각 대대는 5개 중대로 편성하여 2,000명 규모였습니다. - 1898년 5월 시위 1,2대대를 시윈 제1연대로 개편하였으며, 러시아교관단이 철수하게 됩니다. - 7월 포병 1개중대 시위연대에 배속하였습니다. - 1899년 8월 시위기병 1개 대대 편제하였으며, 11월 배속하였고 2개 대대 2,000여 명, 포병 200여 명, 기병 400여 명 등 약 2,600명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 1900년 시위대 1개 대대 증설하였고 시위포병 2개 대대 설치, 군악대 2개 대 편성하여 4,150명 수준이 되었습니다. - 1902년 시위연대를 2대 대대로 편성하였고, 1,2대대를 시위 제1연대, 3대대와 가설대대를 시위 제2연대로 편성하였습니다. - 1904년 군악대 1개 중대 설치하였습니다. "시위대와 친위대에 각각 1개 대대씩 늘이고 그 연대 차례를 원수부에서 다시 편제하여 들이게 하라." -1902년(고종39, 광무6) 9월 12일 ○ 호위대 - 1895년 군부의 신설대에 소속된 공병대가 왕실 호위 임무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 1897년 공병대원 중 부련 및 부여군을 선발하여 호위군으로 명명하였습니다. - 11월 군부대신 부장 겸 시종원 총관 이종건이 호위대로 개칭하였고, 약 730명 규모였습니다. - 1900년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그대로 유지됩니다. "시종원 호위군을 호위대로 칭하고 총관에게 편제하여 들이도록 하라." -1897년(고종34. 광무1) 11월 14일 ○ 지방대 - 1897년 6월 8개 지방대 설치령아 반포되었습니다. 해당 지명 뒤에 지방대를 붙이고, 지방대의 편제는 친위, 진위대의 규례를 따르게 하였습니다.(수원, 원주, 공주, 안동, 안주, 광주, 종성, 청주, 강화, 황주 등 10개 지방대 편성) - 지방대 대대장이 군사에 관한 한 관찰사와 대등한 위치였습니다. - 각 도와 각 군에 있는 전 서원의 전답들을 지방대에서 무단으로 점유하거나 지방관과의 업무 월권 시비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 1899년 진위대지방대편제개정이 시행되면서 지방대의 임무는 지방진무와 변경수비임을 명시하였습니다. (수원, 강화, 청주, 공주, 광주, 대구, 안동, 고성, 해주, 황주, 안주, 원주, 북청, 종성 등 14개 지방대) - 종전 200~600명으로 편성되었던 편제를 모두 400명으로 재편성하였고, 총 14개 지방대 * 400명 = 5,600명 편제상 병력 마련하였습니다. - 1900년 7월 지방대를 진위대로 개칭하고 지방군을 진위대 1개종으로 통합 단일화하였습니다. "지방의 각 군대를 진위대라 하기도 하고 지방대라고 칭하기도 하는 것은 군용을 일정하게 하는 법도가 아니니, 모두 진위대라고 부르고, 원수부로 하여금 연대로 편제하여 들이도록 하라." - 1900년(고종37, 광무4) 7월 20일 ○진위대 - 1899년 진위대편제 전면 개정되었으며, 2개 진위대 800명이 편성되었습니다. - 11월 평양진위대를 평양진위대대로 개편하고 5개 중대를 두어 1천 명으로 편제하였고, 전략거점 상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특별히 증강되었습니다. - 1900년 진위대 편제 개정하여 지방대를 흡수하고, 진위대 5개 연대으로 편성하여 15개 대대 주둔시켰습니다. 추가로 제주진위대대가 편성되었습니다. - 1901년 전국 진위대는 6개 연대, 18개 대대로 확장되어 편제상 18,000명의 군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 1902년 후반 진위대기 지정된 주요지역에 주둔하는 사례가 증가하였습니다. "돈례문에 나아가 평양 진위대 장수들과 군사들의 연조(演操)를 친히 사열하였다." -1901년(고종38, 광무5) 11월 9일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될 수 도 있겠지만, 대한제국의 주요 군대들 친위대, 시위대, 호위대, 지방대, 진위대는 양질의 발전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일각에선 저게 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군대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대냐 라고 힐난하지만, 당시 근대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것이었으며, 대한제국 정부도 그것을 알기에 전체 예산 중 최대 40%까지 국방예산을 편성함으로써 군대 증강 정책을 실현해 나갔던 것입니다. 분명 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치는 점차 안정되어갔고, 오히려 청나라에서 넘어오는 의화단이나 비적들을 막는 데 앞장 섰던 것이 당시 군대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본의 군사력은 이미 대한제국이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러일전쟁 이후 한반도 점유권을 확실히 다진 일본제국주의는 식민지 정책을 노골적으로 시행하였으며, 가장 먼저 걸림돌이 되는 군대를 해체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참고 자료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 사전 서인한(2000), 대한제국의 군사제도, 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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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1392.org/bbs?laed1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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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teacher.gif "[1]")
장지용 634('25)-12-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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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군사적 근대화는 대중들에게 신병기의 위력, 신식군대 행진 등을 통해 근대화가 이뤄졌음을 선전할 수 있는 수단이었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근대식 군악대 이런 개념은 당시 대한제국 백성들에게 신기하게 봤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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