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제국

ㆍ작성자	송현
ㆍ작성일	2008/08/27 (수)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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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부/선위장군] 삼가 폐하께 아뢰옵나이다

臣 황도부 선위장군 송현 삼가 폐하께 아뢰옵나이다.

소신(小臣) 전대 폐주의 시대에 이미 죄를 지어 이미
불서용을 당하였는대 어찌 죄인에게 관직을 내리시옵나이까 비록 페주가 내린 황명이었으나
소신(小臣)은 분명히 죄를 지었기에 관직 자격 박탈에 불서용까지 당하였사옵니다.
하온대 어찌 다시 관직을 내려 죄인에게 과분한 처사를 내리시옵나이까.
부디 황명을 거두어주시옵소서, 소신(小臣)은 고향으로 돌아가 죄인의 몸으로
쌀한톨을 아껴먹고 이슬을 마시며 죄를 뉘우치며 살아가겠나이다.

부디 영면하신 군주가 되시어 이나라 제국이 발전하기를 바라오며
신은 이만 물러가 폐하의 하교를 기다리겠나이다.

건원2년 8월 27일
황도부 선위장군 송현(宋賢)

황제

2008-08-27 23:22

그대의 뜻은 잘 알겠으나 가납치 않는다. 짐은 잠저(潛邸) 시적 부터 그대를 군신의 의(義)를 아는 자라 여기어 왔다. 폐주로 인하여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 시점에 그대를 크게 쓰려 하고자 조정에 부른 것이니 짐의 어지를 받들어 나라를 위하여 종사토록 하라. 짐이 그대와 같은 인재를 필요로 하는 이 때에 귀향(歸鄕)하는 것이야 말로 큰 죄라 할 것이다.

송현

2008-08-27 23:40

폐하께서 소신(小臣)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여 주시니 감읍할뿐이옵나이다. 비록
능력은 없으나 폐하께서 신(臣)을 믿어주셨으니 황명을 받들어 조정에 나아가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