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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답] 좋은 의견이도다.
먼저 과거에 관련되어.. 과인이 즉위초 부터 했던일은 유효인구를 모으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었도다. 그래도 몇몇의 백성들이 모이고 활동해 주고 있도다. 과인은 그래서 각자 자신이 다니는 학교(민국에서)에 이런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을 이곳에 호적신고하게 하도록 하라. 과인이 이들이 활동을 잘하고 관계에 이곳에 있던 백성의 이름이 적혀 있다면 적혀있던 백성에게는 천거를 한다거나 관직이 있다면 가산일이나, 가계, 승품 할 것임을 생각하여 빈청에 논의토록 할 수 있게 마련 할 것이다. 또한, 업무지침서나 법전(절목) 같은 경우는 서책보관에 보관되어 있거나 각 조정 관청에 팻말 밑에 있도다... 허고 모든 서책은 각자 개인이 쓰는 것이다. 즉 관청의 관리나 백성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정리를 과인이 독단적으로 할 수 없다. 관리들을 모은 후에 할 것임을 밝혀 둔다. 또한, 의금부, 삼사분리에 대해 이것은 과인과 관리자와 협의하에 비답을 내릴 것이니 그리 알도록 하라. 그리고 과인이 그대에게 천거하여 관직과 품계를 내리려 한다. 그대의 생각은 어떠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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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