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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부/백성] 백성 사면 및 언로에 대하여
황도부 백성 임랑, 삼가 황제폐하께 아룁니다. 폐하께서 미천한 신의 의견을 가납하시어 현량과를 시행하고자 그 뜻을 천명(闡明)하시니 신, 폐하의 하해(河海)와 같으신 성은(聖恩)에 감읍(感泣)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폐하께서 이리 미물(微物)에 불과한 불초 백성의 간언(諫言)까지 마다하지 않고 받아 주시니 이 또한 제국의 앞날이 밝다는 전조(前兆)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소신은 그저 폐하의 성덕(聖德)에 황망(慌忙)하고 아득할 뿐입니다. 그러나 본조(本朝)에 화마(禍魔)가 들어 기나긴 침체기를 겪고 있으니 어찌 단번에 화마를 제압할 수 있겠습니까. 하여 신은 폐하께 다시금 제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소신이 생각하는 바를 아룁니다. 먼저 폐하와 실시간적으로 소통하는 창구(窓口)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즉 지금의 상소제도나 차자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이러한 절차가 오히려 제국에 독(毒)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폐하께서 미리 날짜와 시간을 공고하시고 그 때에 맞춰 주막이나 또는 제국에 들어오시어(로그인)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으면서 편하게 국사(國事)를 논의할 수 있는 장(場)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다면 미리 의정부 중심으로 논의된 제도들을 일괄적으로 폐하의 재가(裁可)를 얻을 수 있어 효율적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번에도 아뢰었지만 현재 제국에는 인재가 부족하다 생각됩니다. 하여 폐하께서 성덕(聖德)을 베푸시어 황명으로 제국에 입조조차 할 수 없게 된 자들의 죄를 사해주시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현재 접속이 차단된 자들 중에서 본조 자체의 존립 기반을 위태하게 한 자들은 그 죄가 무겁기에 용서란 것이 과분할 것입니다. 하지만 황명으로 인해 접속이 차단된 자는 그 죄를 사해주시고 다시 재등용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비록 록 접속이 차단되 있는 그 자가 폐하를 능멸하였다고는 하지만 이는 어린날의 부덕의 소치(所致)가 아니겠습니까. 지금은 그로부터 시일이 많이 지났으니 뉘우친 바도 클 것이며 예전과는 다를 것입니다. 지금은 인재가 한명이라도 귀하니 능력이 있는 자라면 그 능력을 십분 발휘 하게 하여 죄를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폐하의 하명을 기다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숭례원년 12월 14일 황도부 백성 임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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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으로 접속이 제한 된 자는 강동엽 한명 뿐이다.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접속 차단을 해제토록 한다. 또한 과인과 소통하는 창구는 의정부를 통해 시간과 날짜를 통보할 것이다. 과인이 직접 백성에게 간찰을 보내 과인과 소통하는 창구를 만드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
![[1]](./skin_board/b_istandard/b_img/attrib/mani20.gif)
황제 
1
이운
임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