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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원/사무] <차자> 청겸직사직
작금의 황국이 어려운 가운데, 여러 중책을 맞고 있는 신이 제 능력을 발휘치 못하고 공무를 미루어 지금에 이르러 수습할 길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폐하의 성은에 보답하고자, 여러 직책을 맞았사오나, 겸직이 문제를 어김없이 드러내고야 말았사옵니다. 조정에는 사람이 필요한 지금, 어려운 일 쉬운일 가릴처지는 못하오나, 결국 신의 과욕으로 현재 맞아보고 있는 네 가지 직책과 소임중 어느것 하나 진척을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하여, 청하옵니다. 신이 맞고 있는 직책중 임시직책인 수사청 수사관, 건국도감 낭청직을 각기 사직과 휴직을 하여 호부, 공부, 즉 정직에 전력을 기울리고자 하오니 신의 청을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관원으로써 소임을 하지 못한 죄, 마땅히 죄를 청하여 하오나, 아직 신이 헤야 할일이 남아 있어, 감히 사직소를 폐하께 상주치 못함을 헤아리옵소서. 삼가 황명을 기다립니다. 건원2(2008)년 10월 4일 경리원사무 겸통신원서기 신 하후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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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돈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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