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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랑] <조하> 즉위 한달을 삼가 조하드리옵니다
수내부의랑 겸우도감영경무사 겸건국도감부정 겸형부의랑 신(臣) 이휘, 삼가 폐하께 조하 드리옵나이다. 아조(我朝)에 성상(聖上)께옵서 보위에 오르신지 드디어 한달이 되었나이다. 비록 전날 폐주의 문제로 인하여 퇴출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사오나, 그 당시에 많은 관리와 백성들이 활동한 바는 성상께옵서도 헤아려 주시리라 믿나이다. 하오나, 지금의 세태(世態)는 민간이 폐허가 되어 관리와 백성 모두가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있는 상황이옵니다. 이런 망극한 일로 인하여 소신들이 그 죄를 씻을 길이 없나이다. 물품이 도입되었으나 이에 대해서 축하할 백성 역시 적었고, 황도부 축성 사업에 대해서도 지난 날 폐주와의 어전 회의에서 비석을 세우기로 결정하였으나 이 역시 결국 미시행 폐명(廢名)으로 끝났나이다. 비록 폐주의 명이나 제국을 위한 역사적 기념비를 모두 이행하지 아니한 이 죄를 어찌 소신들이 감당하겠나이까. 폐주의 명조차 받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상의 대명을 받들 수 있을지, 참으로 황망하옵니다. 다만 위안이 되는 것은 건국도감의 육전(六典)이 사실상 마무리 된 것과 왠만한 기초 규례는 작성하여 이제 '인사 평정 규례'등만 작성할 계획이 있나이다. 이는 아조의 모태인 어사조 때부터 내려오던 관리 관습을 성문화(成文化)는 거대한 사업이며 또한 성상의 역사적 대업(大業)으로 남게 되니 소신들의 마음 역시 위안이 되옵나이다. 즉위 한달을 삼가 조하드리오며 부디 명군(名君)으로 제국 역사에 길이 남기를 바랄 마음 뿐 이옵니다. 건원2(2008)년 9월 27일 수내부의랑 겸우도감영경무사 겸건국도감부정 겸형부의랑 신(臣) 이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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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돈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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