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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전하께 문안드립니다.
오늘은 매우 덥사옵니다. 더위에 옥체 조심하셔야 겠지요. 왕실에 종친분들이 글을 올려주시지 않사오니, 이 넓은 왕실에 소녀 혼자남은 기분이 들어 소녀 쓸쓸하옵니다. 창녕, 성녕대군께서는 여러일들로 자주자주 들러주시지 아니하옵시고, 효혜공주 고모님께서는 왕실에 요즘 들리지 아니하오시며, 전하께서는 소녀의 문안인사만 받아주시고, 답만 하여주시니.. 소녀 어찌 심심치 아니할 수 있겠사옵니까? 전하, 왕실에 자주 들러 소녀를 기쁘게 하여주시는 전하께 .. 소녀는 문안이라도 자주 드리는 수 밖에요... 오늘은 전하께 문안이 아니라, 한탄만 하고 가는 것 같아 마음 편치 않사오나, 연치 어린 소녀의 불평으로 알아주시고, 용서해 주시옵소서. 소녀 이만 물러가옵니다. 단기 4335年 7月 25日 효령공주 文平康  국왕 ( ) 07/26[17:49] 아우님께서 외로우신가 보구려. 과인도 민국에서의 사정으로 접속을 자주 하지 못하였소. 창녕 형님또한 민국에서의 사정으로 접속치 못하는구려. 아우에게 부탁을 한가지 한다면 맞춥법을 잘 맞추어 주길 바라오. 또 너무 자주 좌도에 들리시는 것 같구려. 그것 또한 좋지 않은 것이오. 왕실의 공주가 맞춤법 등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백성은 무엇을 보고 배우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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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공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