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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전하께 문안드립니다.
 전하, 효령공주 전하께 참으로 오랜만에 문안드립니다. 오랜만이라고 하는 것은 소녀의 불충이라고 보실 수 있겠사오나, 민국학교의 바쁜 사정이 있었사오니 부디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망극하겠사옵니다. 전하, 소녀가 쉬는동안 잠시 몸치장을 하였사옵니다. 전하께 부디 깨끗한 몸으로 인사를 여쭈고자 함이옵니다. 갈수록 더위가 심해지고 있사옵니다. 전하는 옥체 괜찮으시온지요? '이열치열'이라는 조상님들의 말씀이 있사옵니다. 전하께서도 더우시더라도 이열치열에 따라서 옥체를 보존하시옵소서. 소녀, 곧 민국학교에서 방학을 하오면 더욱 더 찾아뵈도록 하겠사옵니다. 하오면 옥체보존하십시오.  국왕 ( ) 07/18[15:02] 알겠소. 어찌 과인이 아우의 사정을 이해를 못하겠소? 아우의 인사 고맙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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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공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