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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 제9차 과거 문과 응시
---------------------------------------------------------------------------------- 구분 : 문과 (응시 과목) 내용 : 1392년, 태조고황제가 위화도회군을 통해 병권을 장악하고 왕위에 올라 조선을 건국한 때는 지나에서 원명元明이 교체되는 시기였다. 그리고 광해군의 때는 조선 500년사의 전후를 구분짓는 중요한 때이다. 조선이 건국할 때와 비슷하게도 이번에는 명과 청이 교체되는 시기인 것이다. 이런 때에 한순간의 결정이 조선의 향후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때에 만주족은 본래 신라의 후손이고, 남쪽의 조선에 연합군을 형성해 명을 토벌하자고 요청 하였다.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결정은 광해군은 중립외교라는 정책을 펼쳤기에, 어찌보면 어리석은 행위요, 동족을 배반하는 행위로 볼수 있을 것이다. 허나 광해군의 선택은 당시로는 최상의 선택이었고, 내가 광해군이라도 중립외교를 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어머니(인목대비)를 유폐하고, 형(임해군)과 동생(영창대군)을 죽였다는 지목을 받는 상황에서 유교사회인 조선의 왕이 상국이라 불리는 명을 버리고 오랑캐로 불리는 후금, 청을 도왔다가는 반정이라는 이름의 반역이 더욱 빨리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중립외교정책은 당대로써는 가장 최상의 외교정책이자 일류 정책이었다.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취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정책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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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