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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백성] 제6차 과거 문과 응시
<문과 시제> 1910년, 대한제국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만다. 고종의 후손들도 대부분 일본에 끌려가고, 고종은 일본 왕의 5세손에 해당하는 작위를 받은 뒤 덕수궁에서 지내다가 1919년 1월 독살당하고 만다. 고종의 아들인 순종은 망국의 왕이 되어 '이왕(李王)' 으로 불리고 쓸쓸히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도 평생을 한에 지내다, 1926년 승하하고 만다. 그렇다면 그 이후의 후손은 어떠했을까. 가장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마도 영왕(英王:영친왕)일 듯 하다. 영왕은 1897년 10월 20일 출생하여 10년 후 일본에 유학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식 교육을 받고, 일본군이 되어 여러 전쟁에 함께 하기도 했다. 그 사이 영왕은 일왕의 친척인 이방자(李方子) 여사와 정략결혼을 한다. 바로 이것 때문에 해방 후 일각에서는 '영친왕은 한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쪽바리 왕의 친척과 결혼한 사람인데, 어째 자살을 하지 않느냐?' 고 말하기도 했다. 영친왕은 이 말 때문에 곤란에 빠졌다. 부인 이방자 여사가 이혼을 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응시자 자신이 영친왕의 입장이 되어 의견을 말하여 보아라. (200자 이상) ---------------------------------------------------------------------------------- 이름 : 이준 본관 : 통진 본적 : 우도 구분 : 문과 내용 : 영친왕 이은은 누구나 알다시피 고종의 넷째아들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일본식 교육을 일제치하아래 누구보다 철저히 받아온 비운의 인물이었다. 일본에서 육군계의 종사하면서 일본 왕족의 맏딸인 이방자 여사와 정략결혼까지 시키는 일까지 벌어진다. 이것이야 말로 조선 왕실의 혈통성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일본의 행각이다. 또 영친왕은 해방 직후 이승만 정권에 밀려 귀국하지 못하다가 박정희가 정권을 잡았을 때 비로소 환국을 하지만 이미 그의 병은 깊이 파고들대로 파고 든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여러 가지 복지 시설을 설립, 운영하지만 불과 몇 년후에 죽음을 맞이한다. 위의 경우는 당연히 세상사람들의 비난을 사기엔 충분했다. 국민들은 물론이거니와 전주이씨 종친회에서도 이혼을 요구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그 무엇을 무시하고 이방자 여사와 함께 살아왔다. 본인은 하고 싶지 않은 이혼을 다른 사람도 아닌 남들이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강제로 영왕에게 왕족의 맏딸 마사코를 정략혼인을 하게 한 것인가? 바로 순수한 왕실 계통에 다른 이방인의 피를 섞어서 왕실의 혈통성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조선은 일본의 속국이나 다름이 없다는 말이나 같은 것이다. 이 일은 그 시대의 누구나가 예상했으리라 생각된다. 임금이 정사를 돌보는 경복궁 앞에 일장기를 걸어 놓고 바로 앞에 총독부 건물을 떡 하니 지어 놓는 판국에 무슨일인들 못할까. 생각 할수록 안타까울 뿐이다. 우리나라는 광복이 된 이후 반일감정을 품고 무조건 일본을 배척하고 욕하는 식으로 살아왔다. 당연히 그런게 아니겠는가. 누구 때문에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고생하고 살았는가. 지금도 위안부 촬영 사진이나 우리의 조상들을 생매장하고 학살하는 것을 보면 저절로 일본을 욕하는 언사가 나온다. 이 정도로 반일감정이 아직도 대한민국 전 국민 가슴속에 뿌리박혀 있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법적으로는 국민이지만, 명색이 왕실의 자손이 일본인하고 살고 있으니 대한민국이라는 세상에게 비난을 당할 것은 뻔한 일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혼이나 자살을 요구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영왕 자신도 상당히 갈등 되었을 것이다. 읽으시는 분들도 생각을 해보시면 알게 될것이다. 자신이 결혼을 하고 몇십년을 같이 동거한 상대하고 별 이유 없이, 그저 남의 권유로 인한 헤어지거나, 그저 적국의 여자를 아내로 맞았으니 그냥 죽어라 하는건 인권침해라 해도 틀린건 아닐 것 이다. 자기에게 어떤 권유가 주어졌길레 자살하라 이혼하라 라고 지시를 내릴수 있는 것 인가? 남의 삶에 관여하는 사람 자체가 잘못 된것이다. 영왕도 그렇다. 엄연히 자기 삶인것을, 남이 들쑤셔 놓았다고 해서 갈등할 필요까진 없다고 본다. 남이 자기 인생을 살아 주는것도 아니니 말이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혹은 자본주의 체제로 바뀌면서 국제간에 많은 교류가 있었다. 영왕과 일본인 이방자 여사의 관계도 일제치하 시절에는 모르겠지만 해방 이후 국제적인 교류의 형식이라는 혼인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은 모든 의사를 자기가 알아서 하는 동물이다. 남의 제사상에 쓸대 없이 대추놔라 밤놔라 하는 일은 몹쓸짓이라고 생각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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