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사조 - 역사 세상
since 2000.08.15 |
|
|
| |
|
|
|
|
|
|
ㆍ추천: 0 ㆍ열람: 438  
|
|
|
[보덕] 女性時代 제10화
물론 안희옥의 비아냥에 가까운 비꼼은 강화에게 식은 죽 먹기로 무시되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그러나 무화가 이리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을 때 무엇보다 섭섭한 것 또한 사실이었으니까.
한편, 김무화는 그의 예상대로 미국 땅을 밟았다. 그것도 어느 지인의 대타에 의해서 였다. 공교롭게도 언니 선화의 뒤를 이어 만국 부인들의 모임에 참가했다. 이번 주제는 조선 여성들의 인권 실태에 관한 것이었다.
이튿날, 모 신문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 제목의 글이 실리게 되었다.
萬國婦人大會서 조선부인 인권실태 보고
― 화성돈에 파견된 조선대표와의 회견기
이 기사를 계기로 무화는 진보적인 여성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에 이르렀다.
김무화는 이번 회견기를 계기로 조선의 여성들에게 악습으로 전해지는 가부장제의 폐지와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여성의 사회진출 저지에 대한 반박도 서슴치 않는 행보를 보이게 되었다.
김무화의 주위 지인들은 이런 그의 행보에 열화와 같이 성원을 보내었다.
그러자 강화는 하는 수없이 조선을 떠나 다시 만주로 갈 수밖에 없었다.
|
http://www.1392.org/bbs?history23:191  
|
12 |
|
|
정병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