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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제국기 <1>
신조선제국기 1. 이상한 곳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한성의 끝자락에는 종친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인달방(仁達坊)이라는 지역이 있다. 그중 가장 왼편에 있는 작은 기와집 안방 문이 열려, 간난아이가 문지방에 붙어 천진난만한 눈망울로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다. 어쩌다 지나가는 계집종들은 아기의 행동이 매우 귀엽고 깜찍했기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집안일을 총괄하는 정집사의 호통에 달아나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 아기의 속사정은 겉모습과 판이하게 달랐다. '대체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설마.. 사극을 찍는것은 아닐테고.. 이런곳이 병원도 아니고.. 참내' 아기는 신기한 풍경에 정신이 팔려 연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느라 한 여인이 자신을 들고 가는것도 느끼지 못하였다. 여인은 아기를 소중히 들고는 방문을 닫았다. 그리고 저고리를 풀어 아기에게 젖을 먹였다. 갑자기 주위 풍경이 바뀌고 입안으로 말랑말랑한 무언가가 들어오자 아기는 적잖히 당황했다. '뭐,뭐야.. 이곳은 밥을 이렇게 먹여주는가 보네.. 그나저나.. 왜들 이렇게 키가 큰거지? 집도 너무크고.. 저 책상도.. 저 장롱도.. 이곳이 무슨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거인들이 사는곳인가..' 아기의 그런 생각은 입안으로 흘러드는 따뜻한 액체에 의해 중지되었다. '마,맛있네.. 그러고보니.. 이빨이 다 빠진건가? 아아 그래서 이런 우유같은것을 먹이는 거구나. 하긴.. 그때 상처가 꽤 심했을거야.. 그렇다면.. 이곳은 병원인가?' 아기는 그 말랑말랑한 것에서 뿜어져 나오는 맛있는 액체를 쪽쪽 빨아마시고는 잠이 들었다. 덕흥군 이초는 오전에 잠시 장인을 뵈러 나갔다가 지금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더 늦게 와야 정상이었지만 귀엽고 조그마한 아기가 눈에 어른거려 일을 서둘러 끝내고는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온 것이다. "아이구 나으리 오셧습니까요!" "오냐. 수고가 많구나. 허허 아기는 어딨느냐?" "예, 지금 주인마님께서 아기씨께 젖을 물리고 재우고 계십니다요." "오오.. 지금 자고 있단 말이지." 덕흥군 이초는 아기가 자고 있는 방문을 소리없이 열어보았다. 과연 한 여인의 왼쪽 팔 밑으로 곤히 잠들어 있는 아기가 있었다. "요놈.. 이름도 아직 안지어주었는데.. 허허.. 참으로 태평한 놈일세." 이초의 말에 잠귀가 밝은 부인 정씨가 눈을 떳다. "나으리 오셧습니까.. " "허허허 부인 곤히 자는걸 깨워 미안하오.. 저놈 이름지어주려고 이리 왔다오." 이초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고있는 아기를 조심스레 안고 방을 나갔다. 밖에서는 이미 정집사가 이초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으리 이름은 무엇으로 지으실 겁니까?" "글쎄.. 음.. 어디보자.. 경...융...서...., 음~ 균이라고 하면 어떨까?" 원래대로라면 집안 어른이(대체로 할아버지가) 지어주어야 하지만 이미 이초의 아버지는 죽은 지 오래다. 그와 동시에 다른 집안어른이라고 할만한 이는 아무도 없다. 아니 하나 있긴 하지만 원수지간이다. 그녀는 바로 대비 윤씨. 조선 삼흉의 필두인 윤원형의 누이이자 아버지 중종대왕의 세번째 계비. 자신의 계모였다. 그래서 이초가 이름을 짓는것이다. "좋아 이균이라 하지. 금일 하늘이 맑고 높으니 균이란 이름도 좋을것이야. 허허허." 이초는 크게 웃었다. 그의 커다란 웃음소리에 곤히잠들었던 아기가 깨어 울기 시작했다. '이양반아! 공중도덕을 지켜야지! 저런 상종 못할놈을 봤나..' "응애~ 응애~" 그렇게 인달방(仁達坊)의 십여칸의 아담한 양반집에서 그렇게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함께 흘러나왔다.  박영효 12/20[20:58] 잘 보았습니다~~  이의방 12/20[23:01] 흠.....현재의 사람이 어떠한 계기로 예날 아기로 태어난 모양이군요.....성해란님의 작품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내용인듯한데, 아무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기황후 12/24[03:08] 선조군요^^:: ㅡㅡ 현대에서죽어서 과거로가서 선조로 ^^:: 태어나다  기황후 12/24[03:09] 찾아보니 선조로 나오네 ^^:: 제국해군총장 12/25[15:49] 이거 표절이네.이거 올린놈 죽어라. 유선반장 12/25[15:50] 이거 조선왕조실록-선조랑 거의 똑같다고 볼수 있을정도로 같네요.. 조심해야 합니다. 이건 유선반장 12/25[15:50] 특히 출판계약 된 소설과 거의 똑같을 정도로 표현되었으니 말이죠 문제가 커질수도 있군요..  원작은 12/25[15:55] 조선왕조실록-선조, 작가: 아이페르, 연재장소: 조아라(http://www.ujoa.com/) 역사란의 1위글, 참고: 내년 청어람에서 출판예정. 이균 12/25[23:12] 죄송합니다 글이 너무좋아서 먼저 올리고 작가님께 허락을 맡으려고했는데 그렇게 되지를 않았군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이연 12/25[23:23] 출판예정글은 출판사에서 모든 사항을 관장합니다. 작가님의 허락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출판사가 법정소송을 해옵니다. 그경우에는 작가님께 부탁해도 처벌 회피는 불가능합니다. 이연 12/25[23:27] 또한 다른 글에서 모티브를 얻는 것은 좋지만 같은 표현이나 내용이 반복되면 표절입니다. 님의 글은 거의 요약본이군요. 차라리 영자에게 말해서 지우세요. 아니면 그것을 핑계로 소송이 들어옵니다. 이균 12/26[11:00] 그렇군요.. 이 코멘트를 보신분들 중에.. 이글좀 지워주시면 안될까요? 죄송합니다 |
http://www.1392.org/bbs?history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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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man2.gif "[1]")
심현보 617('08)-09-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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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표절인가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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