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 역사 세상

ㆍ작성자	서한
ㆍ작성일	2010/08/17 (화) 08:54 [진시(辰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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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대한 나의 생각

이 글의 주제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입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조선이 망했다고 하며, 만약 조선이 그 때 근대화를 하여 신식문물들을 받아들였다면, 일본처럼 강대국이 되었겠다고 한탄을 하는데, 과연 그럴 수 있었던 현실이었을까요? 답은 No입니다.

대단히 운이 좋았던 아시아의 일본을 제외한 어느 국가도 불행히도, 근대화를 시행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들이나 캄보디아나 튀니지나 오스만, 페르시아, 청나라 등 많은 국가들이 근대화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났죠. 그럼 왜 실패로 끝났을까요? 물론 내부요인도 많이 작용하였지만, 바로 서양열강들 때문이었습니다. 서양놈들의 제국주의사(史)를 보았을 때,서양놈들은 그렇게 아시아 국가들이 근대화를 하게 내려버릴정도로 호락호락한 세력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쇄국 자체가 옳다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 당시에 조선이 바로 개항을 했었다면, 아마도 다른 나라들처럼 이러한 순서를 밟게 되었을 겁니다. “서구의 문물들을 마구잡이로 수입하여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높은 적자현상이 일어났을 게고, 국가의 국고는 텅텅 비게되어, 서구에게 재화를 제공받는 대신, 여러 가지 이권을 넘겨주게 되고 결국엔 열강들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이런 순서말입니다.

이렇게 여러모로 그 당시 사정으로 보았을 때, 쇄국이나 개화, 둘다 결과는 마찬가지였으며, 어떻게 보면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근대화로 제국주의열강들에게 금방 망할뻔한 조선의 운명을 쇄국으로 조금이나마 연장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의 생각은 이러한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함께 듣고 싶습니다.

http://www.1392.org/bbs?history01:420

고준용 619('10)-10-19 23:00	제 생각은 정조 때 만이라도 개방을 했다면 크게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주호 619('10)-11-12 20:50	양요때 대판 깨졌다면 조정에서도 개화의 필요성을 알았겠지요...

김동건 620('11)-01-16 19:33	그렇습니다. 박주호님말씀이 맞습니다.

김승환 620('11)-09-20 16:58	차라리과거로5명만돌아가서 내부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킬수없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김시습 620('11)-12-11 03:49	흥선의 쇄국은 시대적 당위였다고 생각합니다.그 결과가 비록 망국이었어도요. 글쓴이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남준재 621('12)-01-20 22:11	대원군을 지지하는 제 생각에서는 흥선 대원군은 우선 나라를 막고 나라의 힘을 키운 뒤에 개항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정조 때에 개항을 했더라도 우리나라는 머지않아서 외국의 간섭을 받기 시작했을 겁니다.

이여송 621('12)-03-08 18:57	개방이란 어떤 나라의 힘이 문화를 주입(?)하는 나라와 동등할 때 비로소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흥선 대원군이 개방을 하였다면 우리나라는 어쩌면 1~20년쯤 일제강점기를 일찍 시작하는 것에 그쳤을 지도 모릅니다. 흥선 대원군이 개방을 필사적으로 막았던 것도 다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송상현 621('12)-04-30 10:29	저는 쇄국정치가 별로 라고 생각 합니다. 만약 그때라도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다면 ... 그런일은 없었으텐데요

노동훈 622('13)-07-18 17:18	당시 성리학의 교조화 때문에 신문명을 유연성 있게 수용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정조 대에 실학이 정책에 반영되었다면 최소한 일제에 의해 국권이 침탈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쇄국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흥선대원군만의 잘못이 아닌 당시 집권층의 잘못이라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이청응 624('15)-01-06 15:54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당시로써는 타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흥선대원군도 가톨릭 신부들을 통해 꾸준히 서양세력과 접촉을 시도하였지만, 서양세력 입장에서는 우리 조선이 동등한 입장의 국가로 생각한게 아니라 단지 새로운 식민지를 만들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미국이 남북전쟁으로 인해 신경쓸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메이지유신을 성공시켰지만, 우리 조선은 상황이 다릅니다. 당장 개항을 하려고해도 평등한 조건에서 개항할 상대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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