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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김김
작성일 개국626(2017)년 8월 18일 (금) 18:36  [유시(酉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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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국교서
무릇 임금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은 임금을 공경해야 한다. 하지만 임금이 백성이 사랑하지 않을 때 백성은 임금을 공경하지 않을 수 있다. 나아가 임금이 백성을 핍박하였을 때 백성은 임금에게 저항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임금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임금을 세우는 일이며 그것은 반드시 이씨가 아니어도 되는 것이다. 이씨는 이 나라를 경영하면서 숱한 잘못을 저질러 왔지만 가장 큰 잘못은 백성과 관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열과 성을 다 하여 아조를 소생시키고자 하는 백관과 국민을 겁박하고 억압한 것이다. 임금에 대한 백성의 원한은 이미 하늘을 찌르고 있다. 곳곳에 굶어 죽은 시체가 즐비하고 시체를 파 먹는 벌레와 짐승이 산천을 메우고 있다. 인간이 사라진 이 땅에서 무슨 조정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임금을 바랄 수 있을 것인가.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임금은 구중궁궐에 틀어박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임금이 백성을 사랑하지 않음에 하늘이 노하여 이미 산천은 초근목피조차 구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더 무엇을 바라는가. 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이제 백성은 더 이상 지금의 임금을 인내할 수 없다. 무능하고 어리석은 조정 백관들도 신뢰할 수 없다. 이 나라가 살아 남는 방법은 새로운 기상으로 새로운 나라를 창국하는 것이다. 나 김김김이 그 선봉에 선다. 이미 내 뜻을 따르는 백성이 숱하게 많다. 임금은 임금 놀이 그만 두고 궁궐에서 나와 내 칼을 받으라. 너는 익선관의 무게를 알지 못하며 용포에 담긴 책임을 모른다. 너 같이 무지하고 악랄한 자가 궁에 들어 앉아 있으니 될 일도 되지 아니하고 되지 않을 일도 굳이 되어간다. 될 일은 나라가 사는 것이요 되지 않을 일은 백성이 망하는 것이다.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아무리 산천이 고황하고 백성이 피골상접하여도 뜻이 있고 기개가 살아 있는 우리 김족이 있는 이상 백성은 망할 수가 없는 것이다. 황망한 몸짓과 눈길을 거두고 조용히 내 칼을 받으라. 가는 길에 그동안 너가 지은 죄업을 반성하고 백관과 백성에서 사과하여라. 자 간다. (뎅겅) 이게 임금의 대가리다. 광화문 앞에 높은 장대를 세우고 임금의 대가리를 그 끝에 박아 과거는 지나가고 새로운 왕조가 탄생하였음을 반포하노라. 새로운 국가의 이름은 그대로 조선으로 하되 왕은 나 김김김으로 한다. 그리고 영의정은 서긍, 좌의정은 정도전, 우의정은 고무열로 한다. 영의정은 우리 조선의 기틀을 잡고 그동안 멍청한 임금의 포악질에도 나라의 가장 기초적인 틀이 유지되는 공을 세움에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그 공을 이제 새로운 김김김 왕조에 쏟아 융성하는 새 나라 건설에 견마지로를 다 하라. 정도전은 들으라. 그대는 임금의 잔존한 가족을 모두 척살하는 임무를 맡는다. 중전은 교태전에 벌거 벗고 누워 있은지 오래다. 하도 처먹어 살이 뒤룩뒤룩 움직일 줄도 몰라 저게 인간인지 시체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이라면 죽이고 시체라면 당장 궐 밖으로 내와 청계천 밑바닥에 파묻어 만고에 교훈이 되도록 하라. 고무열은 들으라. 너는 이 새로운 왕이 지명하는 자들을 차례로 하나하나 도륙하라. 첫째는 한명회다. 멍청한 한명회는 시가 쓸 줄 알지 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 무슨 도움되는 일을 하는 바가 없었다. 이 사람을 거열형에 처해 만 백성 앞에 본을 세우라. 만 백성은 들으라. 이제부터 이 나라가 번성하고 새로운 종묘와 사직이 길이 길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너희들의 성실함이 필요하다. 성실하게 살아가지 않는 것조차 죄가 되는 것이 이 나라의 새로운 법률이다. 성실하지 않은 자는 살인죄와 같이 무겁게 그 죄를 인식하여 사형에 처할 것이다. 자. 이제 새로운 나라가 탄생하였다. 우리 강계 막돌이가 조선 육수군 모두를 이끈다. 막돌이는 정병을 육성하여 중국 토벌에 나서라. 고약한 되놈들의 땟구정들이 한강에까지 넘실 거리고 있다. 다 죽여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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